수능 시험에 최선을 다한 수험생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수능 이후 시간을 건강하고 유익하게 활용해 예비 사회인으로서의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사)고성군교육발전위원회(이사장 김성진)가 수능 이후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교육발전위원회는 고성군과 고성교육지원청, 고성군체육회,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조직위원회 등 관련 기관과의 수시 협의, 각 고등학교 방문 간담회, 고등학교 체육교사 간담회를 통해 사업방향과 내용을 결정했다. 

학생들의 수요와 흥미를 토대로 프로그램을 개설하되, 일회적 행사는 지양하고 매년 발전된 내용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학생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교육발전위원회는 지난달 29일부터 9월 2일까지 5일 동안 관내 고3 학생 394명을 대상으로(회수율 90.4%) 희망프로그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학생들이 수능 이후 가장 하고 싶은 일은 아르바이트(38.5%), 여행(22.5%), 운동(13.2%) 순이었고, 참여의향이 있는 프로그램(복수 응답)은 문화행사(48.9%), 자격증 취득(45.5%), 취미프로그램(41.9%)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학생의 경우 체육행사 요구가 57.7%, 여학생은 문화행사 요구가 56.9%로 각각 가장 높았다.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11월 넷째 주, 고3 학교 대항 체육대회(가칭 ‘제1회 고성군수배 고성군 고교최강전’)를 개최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학교가 요구하는 운동 종목의 관내 체육 지도자들이 직접 학교로 찾아가는 스포츠 레슨도 실시한다. 

아울러 ▲학교별 취미교실 ▲고성고광대 주관 찾아가는 문화공연 ▲청소년토크콘서트 ▲행복교육지구 동아리발표회 ▲농협은행 고성군지부 푸른음악회 등 다양하고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어, 수능 이후 학생들의 문화적 욕구 충족과 여가 시간 활용을 책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진 교발위 이사장은 “현재 수시입시전형 중이라 학생들이 많이 힘들겠지만 각자 목표하는 바를 이룰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며 “학생들이 원하는 내용과 형식으로 프로그램을 잘 마련해서 시험준비 기간 쌓인 긴장도 풀고, 예비사회인의 기본 소양을 닦을 수 있는 알찬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