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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류면 용산마을 축사 악취 1인 시위 ‘60일째’
마을 안 축사로 인해 악취, 파리 등으로 고통 호소
김영도 씨 “환경분쟁조정위원회 조정과 청와대 국민청원을 할 것”
농장주 “불법건축물 행정절차 따를 것이나 현대화 사업은 능력 안 돼”
2019년 09월 27일 (금) 13:54:58 박준현 기자 gofnews@naver.com
거류면 용산마을 축사 악취로 김영도 씨의 1인 시위가 60여 일째 계속되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그는 “마을주민 대부분은 축사로부터 20∼300m거리에 위치해 악취로부터 삶의 터전이 훼손되고 있다”면서 “특히 자신의 집은 축사와 20m 거리로 악취와 파리 등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했다.

덧붙여 “특히 용산마을은 고성읍과 가깝고 환경이 좋아 주거지로서 인기였으나 현재는 축사악취로 주변에 전입자가 없고 기피하는 현실”이라고 했다.

김영도 씨는 “축사의 악취로 수면장애와 현기증, 두통으로 건강에 이상신호가 오고 있다”면서 “고성군에서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깨끗한 환경을 돌려주어야 한다”고 했다.

용산마을 주민들은 돈사에서 발생하는 온갖 악취로 고통과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며 불볕더위에도 창문을 열수 없고 파리, 모기 등으로 밤잠을 설치고 있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건축법 위법 등에 대해서는 행정조치와 사법 기관에 고발 등 철저하고 신속하게 수사해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16일 고성군간부회의에서는 백두현 군수는 “기존 축사에 투자를 한다고 해서 근본적인 해결은 되지 않는다”면서 “불법건축물이라면 행정에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주길 바란다”고 지시했다. 

이에 고성군은 악취 측정 결과 기준치를 초과해 10월 2일까지 개선명령을 내려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아울러 불법 건축물에 대해서는 축사 3동을 연결해 놓고 있고 불법 비가림막 2개소, 불법 보일러실·슬러지 건조실 등을 철거하도록 시정통지를 한 상태이며 10월 중 다시 현장을 방문해 시정되지 않으면 시정 지시를 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러나 이러한 고성군의 조치에도 김영도 씨는 지난 25일 1인 시위 등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씨는 “축사를 이전하든지, 폐업을 하든지 해야 한다. 현대화한다고 해도 용산 주민들이 만족할 수 없다면 무용지물이다. 소유자와 축주가 서로 투자를 못하겠다고 하고 있는 상태다. 9개 기관에 용산 주민들과 출향인들의 탄원서를 보내 놓은 상태고 불법건축물에 대한 정보공개청구 결과가 나오면 환경분쟁조정위원회 조정과 청와대 국민청원을 할 것”이라는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농장주 A 씨는 “불법건축물에 대해서는 법이나 행정절차에 따르겠다”면서 “축사 현대화 사업은 축주나 본인은 그럴 능력이 안 돼 사실상 어렵다”고 했다.

군 관계자는 “주민과 농장주와의 당사자간 원만히 합의 가능한 부분으로 절충을 권했으나 되지 않고 있다. 행정에서 적극적인 개입은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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