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실내체육관에서 28일 제50회 도민체전 출정식을 가졌다.

육상, 축구, 배구, 야구, 역도 등 22개 종목에 선수 400명, 임원 119명 등 총 519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8일부터 내달 1일까지 4일간 창원종합운동장 등 32개 경기장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27개 종목 1만 2천여 명의 선수 및 임원 들이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각 고장의 명예를 걸고 건전한 스포츠 정신을 되살리게 된다.

원시는 대회의 주제로 ‘화합의 원을 그리다!’ 를 내세우고 넉넉한 관광자원을 활용하여 세계적인 중심도시로 거듭나겠다며 손님맞이에 적극적으로 나서 지역경기 활성화에 거는 기대가 크다.

뿐만 아니라 “통합시의 역량으로 도민의 화합과 경남도약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친절· 화합을 기본으로 ‘번영경남’을 이루는 초석을 다지겠다”고 시사해 이번 대회가 가지는 의미는 실로 크다 할 것이다.

개회식에는 시립교향악단· 무용단· 합창단 등의 공연을 비롯해 아이유, 에퍼트스쿨, 마야, 박상철, 허 각, 수퍼키드, 배일호 등 12명의 인기가수가 펼치는 다양한 축하공연도 볼거리 이다.

특히 도민체전의 꽃이라 불리는 성화 점화 또한 여느 대회와는 달리 도민 모두가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하니 기대된다.

현대 사회에서 체육은 개인의 건강 증진이나 여가 선용의 차원을 넘어서 일상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체육인들의 화합과 친선 도모를 통해 지역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로 50회째를 맞은 경남도민체육대회는 전국적으로도 일찍 시작된 역사인 만큼 도내 체육인들이 자부심을 가질 만하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단에게 몇 가지 당부코자 한다. 건전한 스포츠 정신에 입각해 대회에 임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수한 성적을 올리고자 타 선수들과의 불미스러운 행동은 자제해주길 바라며 이로 인해 우리고장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일은 없어야 한다.

그 기에다 좋은 성적을 올리기 위해 부정선수 등의 영입으로 ‘게임 몰수패’와 ‘퇴장’ 등의 불명예스러운 일은 더욱 없어야할 것이다.

이 모두가 고성군의 위상과 직결돼 있다는 것을 명심해 주길 바란다.

이번 도민체전 출전을 위해 그동안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으신 고성군체육회와 선수단의 노고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도내 체육인들과 친목과 화합을 도모해 좋은 성적이 나오길 학수고대하며 고성군 체육의 발전으로 이어지길 성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