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학생들의 자작 모형항공기가 동해면 드론전용 비행시험장을 날았다.

지난달 31일 동해면 내곡리 드론전용 비행시험장에서 ‘전국 대학생 자작 모형항공기 경진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경상대학교가 주최하고 고성군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에 19개 대학, 38개 팀, 350여 명의 항공학도들이 참가해 그간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고 상호 교류하는 친선의 장이 만들어졌다.

 

이날 대회에 앞서 장래 RC(무선조종) 항공기 국가대표를 꿈꾸고 있는 고성중앙고등학교 김동현 학생이 수준 높은 무선 조종 항공기 비행을 선보여 미래 고성군 항공 산업 인재발굴의 계기가 마련됐다.

 

이어 대회는 활주를 통한 이·착륙 고정익 항공기 부문과 수직 이·착륙기 또는 회전익 항공기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대회 결과 고정익 부분 최우수상은 충남대학교 KT-1팀, 우수상은 숭실대학교 숭카이팀, 장려상은 충남대학교 V-tles팀·아주대학교 복식이팀이 차지했다.

회전익 부분 최우수상은 국민대학교의 OIOI팀, 우수상은 중앙대학교 중앙나래팀, 장려상은 한서대학교의 NALTRY-T팀이 각각 수상했다.

군 관계자는 “해마다 개최되는 전국 대학생 자작모형항공기 대회를 동해면 내곡리 드론전용 비행시험장에 유치해 고성군의 주력산업인 항공산업을 발전시키고 나아가 드론전용 비행시험장 확장을 통해 고성군을 항공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