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여성농민회(회장 최윤화)가 지난 23일 서울 KBS아레나홀에서 열린 ‘전여농 30주년 기념 전국여성농민대회’에 참여했다.

이날 농사 현장에서 일하는 고성 여성 농민 등 30여 명의 회원이 참여한 가운데 최윤화 회장이 여성농민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또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 고 김덕윤 회장이 공로상을 수상해 김명희 며느리가 대리 수상하는 등 고성 여성 농민의 위상을 높이고 왔다.

최윤화 고성여성농민회장은 “전여농이 발족하고 30년의 세월 동안 우리 고성여성농민회의 선배님들이 큰 역할을 하셨다”며 “그 정신을 이어 받아 고성여성농민회가 계속해서 여성 농민의 발전과 권익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모든 농민에게 농민수당 지급 △중앙부터 지역까지 여성농민 전담부서 실현 △농산물 생산비 보장, 지속가능한 농업 실현 △씨앗에 대한 권리를 농민에게, 종자 주권 실현 △농민에게 농지를, 농지법 개정 △생활과 농사에서 성 평등 실현 △자주, 민주, 통일 세상 실현 등의 내용이 담긴 ‘여성농민 7대 요구안’을 발표하는 등 전국 여성 농민이 단합하는 자리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