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반도를 닮은 지형으로 화제가 된 마암면 곤기마을

『한반도를 닮은 지형과 선비의 고장, 장산숲 등이 있는 고성군 마암면.
마암면은 개성있는 마을과 자원을 알리고 조금씩 발전하는 마암면의 모습 선보이고자 매주 ‘한반도 탐방로드’를 게시하고 있다.
앞으로 매주 마암면 한반도 탐방로드를 본지에 게재해 독자들에게 마암면의 진면목을 알리려 한다. /한태웅 기자』

이번 주 소개할 마암면의 마을은 마을 속에 한반도를 품은 곤기마을이다.

곤기는 곤기, 낙정, 간사지 세 개의 자연마을로 이루어져 있고 마암의 최남단에 위치해 있다.

조선시대에는 이곳 마을 입구까지 바닷물이 차있어 포구가 있었다고 한다.

월파정이라는 정자가 있었고 수령 300년의 정자나무 아래서 낚시를 하는 등 풍류를 즐겼다고 하는데, 더운 여름 옛 선조들처럼 이곳에서 자리를 잡고 잠시 여유를 즐겨보는 것도 좋다.

곤기마을은 1950년대 간척사업으로 바다가 매립되어 지금의 드넓은 농지가 조성됐다.
바다가 만든 해안퇴적지형을 따라 곤기 속의 작은 마을 낙정, 간사지로 이어진다.

가을이면 운치 있는 갈대밭 덕에 출사지로 이름난 간사지는 가을철 철새들이 찾는 휴식처인 청정자연이다.

한반도를 품은 곤기마을을 따라 간사지까지 바갓길을 드라이빙하면 가슴이 뻥 뚫리고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다.

해질녘 풍경이 아주 아름다운 마암면 곤기마을,

더위가 한풀 꺾이면 이곳으로 드라이브 가는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