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고성농협(조합장 곽근영)이 지난 9일 고성군 상리면 상리초등학교 어울관에서 관내 농업인 4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인 행복버스 문화예술공연의 일환으로 평양예술공연단 초청 공연을 펼쳤다.

농업인 행복버스는 소외 농촌지역에 의료, 문화, 법률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패키지로 제공하여 농업인의 건강증진과 농촌 활력화에 기여하고자 농림축산식품부, 농협중앙회, (사)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가 2014년부터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날 행사에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관내 농업인 4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소 볼 수 없는 색다른 공연과 행운권 추첨을 통한 경품 전달도 이루어져 참여 농업인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 참석한 한 농업인은 “문화공연을 잘 접할 수 없는 농촌에서 이렇게 훌륭하고 격이 있는 예술행사를 접할 수 있어 매우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는 소감을 밝혔다.

새고성농협 곽근영 조합장은 “농업인 행복버스는 문화, 의료 혜택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농업인들의 삶의 질 향상과 활기찬 농촌생활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다”며 “지속적인 농촌복지사업 전개를 통해 농업인이 행복한 농촌 건설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양예술공연단은 탈북 예술인들로 구성됐으며, 현재 북한에서 공연되고 있는 음악, 무용 작품을 그대로 재현해 북한으로의 ‘시공(時空)간 예술 여행’을 선보이는 남북문화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는 공연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