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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는 NO! 카사오카시 청소년과 약속은 계속
백 군수, 일본 청소년 교류 예정대로 진행
2019년 08월 16일 (금) 11:43:10 한태웅 기자 gofnews@naver.com

   
▲ 2017년 고성군에서 진행된 고성군-일본 카사오카 청소년 교류
최근 한일 관계 악화로 인해 지방자치단체들의 일본 교류행사가 줄줄이 취소되고 있는 가운데 고성군은 우호교류도시인 일본 카사오카시와 청소년 문화 교류를 예정대로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이는 수년간 쌓아온 우의를 돈독히 하고 미래 주역인 양국 청소년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두현 군수는 “현재 한일 관계가 엄중하지만 청소년 문화교류까지 중단하는 것은 오히려 양국 청소년에게 신뢰에 관한 가치를 그릇되게 인식시킬 수 있다”며 “자라나는 아이들이 상대에 대한 선입견 없이 있는 그대로를 이해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예정대로 교류행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고성군은 일본 오카야마현 카사오카시(시장 코바야시 요시후미)와 지난 2009년부터 10년째 격년으로 상호 방문하며 청소년 문화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카사오카시 청소년들이 고성군을 찾아 주요 명소를 방문하고 다양한 문화체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일본 카사오카시장은 서한문을 보내와 “양국의 미래를 위해서도 청소년의 교류가 중요하며 올해 방문이 이뤄지기를 희망한다” 밝히면서 “청소년들도 고성 방문을 손꼽아 기다리며 틈틈이 한국어 공부와 공연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백두현 군수는 “이번 교류가 청소년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멋진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청소년들이 고성에서 체류하는 동안 안전하게 교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일본 카사오카시 청소년 교류단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고성군을 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국가 차원의 한일 관계 악화와는 별도로 민간 교류는 계속 되어야한다는 주장은 일반 시민 뿐 아니라 각계각층에서 나오고 있다.

오창희 한국여행협회 회장은 “정치·외교 문제로 인해 지방자치단체에서 민간 교류까지 금지하고 청소년 교류를 막고 있는데 이는 미래지향적으로 양국 국민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민간 교류를 막는 부분은 자제해야한다고 말했다.

뿐 만 아니라 서울 중구청이 곳곳에 내걸었던 ‘노 재팬’ 배너는 시민들의 지적으로 곧바로 내리게 됐다.

이처럼 한일 관계 악화 속 민간 교류의 창구인 지방자치단체들의 역할이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정치·외교적인 부분을 떠나 양국 청소년들을 위해 교류를 결정한 백두현 군수와 고성군의 결정은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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