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8·15경축 리·동별 축구대회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더욱이 관내 체육행사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처음이여서 앞으로 있을 각종 행사에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15일, 고성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오후 2시 30분경 00면체육회 A(51) 사무국장이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지만 사망했다.

이날 회화면 아름축구회에서 광복절을 기념하기 위해 17년 동안 이어온 축구대회로 A씨는 초청인사로 경기에 참여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관계자에 따르면 A씨는 “축구경기를 마치고 나오다 운동장에 쓰러졌다”면서 “대기하고 있던 응급요원의 응급처치 후 구급차로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다”고 설명했다.

정확한 사인은 확인할 수 없지만 A씨가 과거 심장 시술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져 심장마비사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는 회화면 아름축구회에서 광복절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2003년부터 17년째 이어오고 있는 고성의 대표 축구대회로 평가되고 있다.

17년 동안 사고가 단 한 차례도 없었던 것을 감안하면 이번 사고는 큰 충격이 아닐 수 없다.

A씨의 사고로 이날 행사는 전면 중단됐고, 관계자들은 병원으로 집결해 사고수습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