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고성군민상 후보 공모에 15일까지 3명이 접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수상자가 없던 지난해와 같은 숫자로, 혹 지난해 신청자와 동일 인물들이 아닌가 하는 예측도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고성군의 명예를 빛나게 했거나 지역 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이 현저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고성군민상은 건전한 지역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 선진 군민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상은 부문 구분 없이 2명 이내로 선정하며 지역사회 발전, 문화예술, 사회봉사, 교육, 체육 등의 분야에서 군민의 귀감이 되고, 지역사회를 밝고 따뜻하게 만든 주변의 숨은 공로자 등 각 분야에서 모범적이고 선도적인 사람을 선정한다.

2019년 고성군민상 후보는 지난달 12일부터 공모를 시작해 오늘(16일) 접수를 마감한다.

접수를 마감하면 9월 경 군민상심의위원회를 개최하여 서류심사를 통해 2명 이내의 수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나, 심사에서 통과되지 않으면 1명 또는 수상자가 없을 수도 있다.

고성군민상 수상자는 2016년 이후 3년 동안 선정되지 못했다.

지난 2016년에는 후보자가 심의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해 탈락했고, 2017년에는 후보 공모에 나서는 사람이 없었으며, 지난해 역시 후보자 3명 전원이 심의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했다.

3년 연속 군민상 수상자가 나오지 않자 고성군민상동우회는 정기총회에서 심의 규정을 완화하자는 등의 목소리가 나온 반면, 일각에서는 군민의 최고 영예인 군민상 수상자는 심도있게 심의하는 것이 맞고 자격이 부족함에도 억지로 수상자를 선정해내서는 안 된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 때문인지 올해는 고성군민상 수상자가 나올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수상자가 선정되면 오는 10월 1일 열리는 군민의날 기념식에서 시상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