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읍주민자치센터(센터장 최양호 읍장)는 입춘을 사흘 앞둔 지난 1일 오전, 읍사무소 앞에서 주민을 대상으로 임진년 흑룡의 해를 맞아 한해 가정의 평안과 행복을 기원하는 입춘첩(立春帖)써주기 행사를 가졌다.

 2007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6회째 실시하고 있는 이날 행사는 고성읍 쟈스민로타리 정숙인 회원, 먹사랑 빈성득 회원, 고성향교 총무 김석관씨가 좋은 기운을 불어 넣어 직접 붓글씨로 쓴 “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 建陽多慶)” 입춘첩을 주민들에게 나눠주며 모든 일이 봄날처럼 술술 풀리기를 기원하며 즐겁게 인사를 나눴다.

 입춘첩을 받아든 주민들은 올 한해 가정과 직장에 좋은 일만 생기도록 서로 덕담을 나누며 한 해의 행운과 건강을 기원했다.
 최양호 고성읍장은 “2012년 흑룡의 해를 맞이하여 고성읍민에게 희망과 복 기운이 가득한 한 해를 기원하며, 지역경제 발전과 주민들의 가정에 만복이 깃들기를 함께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고성 문화원 가야 서화회(회장 김해용)에서도 고성농협 사무실에서 군민 100여명에게 ‘입춘대길’이라는 입춘첩을 직접 써 주며 임진년 한해 군민들의 안녕과 행운을 기원했다.
 입춘첩은 새 봄이 온 것을 기리어 한 해의 행운과 건강을 기원하는 글귀를 써서 대문이나 기둥에 붙이는 우리나라 세시 풍속의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