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농협 다문화 여성대학은 지역 내 급속히 늘어난 다문화 여성들의 한국 문화 이해와 체험 등으로 빠른 정착에 도움을 주기 위해 열리고 있다.
 

제3기 고성농협 다문화 여성대학은 지난 5월 9일부터 7월 18일까지 10주간 10회에 걸쳐 ▲농협의 이해 ▲금융거래교육 ▲한국어수업 ▲고성농요 물레만들기 체험 ▲전통음식만들기 ▲원예심리치료 ▲버섯농가 농촌일손돕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모든 교육 일정을 마치고 열린 이날 수료식에는 임문경 고성농협 상임이사를 비롯한 임직원, 박미점 고성농협 농가주부모임 회장 및 회원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수료식에서는 16명의 다문화 여성이 수료증을 받고, 다문화 여성대학의 운영에 도움을 준 공으로 반장 아순타 씨가 표창을 받았다.
 

임문경 상임이사는 “타국에서 온 다문화 여성들이 지역민으로 살아가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우리 고성농협이 돕겠다”면서 “앞으로 다문화 여성들이 지역사회에 적극 참여하는 문화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아순타 여성대학 반장은 “다문화 여성대학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하게 해준 고성농협과 농가주부모임에 감사하다”며 “지역주민의 한 사람으로서 지역에 어울려 자 생활하도록 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고성농협 다문화 여성대학은 앞서 지난 10일 열린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우리말 도전 골든벨’에 참가해 동상 1명, 장려상 2명이 수상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