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꿈키움바우처 지원사업 조례안이 지난 16일 고성군의회 총무위원회에서 부결되자 백두현 군수가 18일 오후 군청 소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에 따른 입장을 발표했다. 백 군수는 꿈키움바우처 지원사업 조례안 부결에 대해 “참담한 마음이다”며“이번 정책을 기대하고 있는 청소년들과 학부모님, 나아가 주민들에게 죄송하다”며 입을 열었다.

백 군수는“조례안 부결에 대한 의회 결정은 100% 존중한다”면서“그렇지만 재정자립도가 낮아 시행에 어렵다고 지적하는 것은 다소 견해가 다르며, 충분한 재원마련이 가능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백 군수는“의회에서 행정과 의회 소통 부재를 지적했는데 겸허히 받아드리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소통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백 군수는 꿈키움바우처 지원사업 조례에 대해 강한 애착을 드러내면서, 다시 추진할 것이라 밝혔다.

이를 위해 백 군수는 준비를 철저히 준비하여 오는 9월 임시회에서 조례안이 통과 될 수 있도록 하고 내년 본예산을 편성 2020년 1월부터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고 강조했다.

백 군수는 “이번 정책 추진을 위해 중앙정부와 상당기간 협의했으며, 그 과정을 의회에 일일이 설명하지 못한 것이 다소 오해의 소지가 있었던 것으로 해석된다” 면서 “보건복지부 등 중앙정부와의 결정이 나지 않은 상태에서 의회를 미리 이해시킨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지 않냐”반문하면서“철저히 준비하여 의회와 공감대를 형성할 것이다”고 했다.

이어 그는 “취임 후 예산규모가 6천억으로 늘었다. 중앙정부 또는 경남도의 각종 공모사업에 매진 한 결과다”면서“이러한 예산과 사업은 군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군민의 복지를 향상시키는 사업에 복무해야 한다”고 말해 청소년 꿈키움바우처 지원사업도 이에 해당한다는 뜻으로 풀이됐다.

백 군수는 “꿈키움바우처는 청소년들을 위한 단순한 지원사업이 아닌 청소년이 자율적으로 활용 할 수 있는 첫 번째 정책사업이며 아동청소년 친화도시로 가는 첫걸음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조례안 부결에 대해 군민들에게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말하고“행정에서는 보다 많은 준비를 하고 의회와 소통하여 조례를 통과 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