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이 6,262억원으로 6,000억원대로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2017년 5,000억원을 돌파한 이후 2년만에 6,000만원을 돌파했다.

이번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은 기정예산 5,561억원보다 증가한 6,262억원으로 약 700억원이 증액됐다. 증액율은 12.65%이다.

고성군은 지난 15일 제245회 고성군의회 임시회에 이 같은 제2회 추가경정 세입‧세출안을 제출하고 군수의 제안 설명과 기획감사담당관의 총괄보고를 했다. 

이중 일반회계는 5,453억원으로 기정예산 4,819억원보다 634억원이 증액되었으며, 특별회계는 809억원으로 기정예산 742억원 대비 66억원이 증액됐다.

일반회계 주요 세입예산은 지방교부세, 국·도비 보조금 등 700억원을 증액 반영했다. 세입예산안에서 세외수입이 2억원, 지방교부세가 17억원, 보조금 50억원, 보전수입 및 내부가 614억원이 증액됐다. 

기능별 세출예산안은 일반공공행정 63억원, 문화 및 관광 59억원, 환경보호 12억원, 사회복지 33억원, 농림해양수산 61억원, 산업·중소기업 50억원, 수송 및 교통 29억원, 국토 및 지역개발 88억원 등이 증액됐다. 예비비는 227억원이 증액됐다.

주요 투자사업을 보면 군청사 건립 적립금 50억원, 공룡세계액스포 전시실 보수  18억원, 디노AR·VR체험존 조성사업 12억원, 청소년 꿈키움 바우처 지원 6억, 공룡시장 주차환경 개선사업 22억원, 고성읍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18억원, 도시재생 뉴딜시업 10억원, 당항포 진입도록 확장공사 10억원 등이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제안 설명에서 전략적 공모 사업 계획수립을 위한 용역비용, 이당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사업비를 이번 추경에 편성했다며 지역 내 산업구조의 다각화를 행정에서 직접 이끌어가기 위한 예산이라고 했다

아울러 지역공동체가 중심이 되어 수십 년 동안 방치되어 온 주택과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생활밀착형 편의시설을 설치하게 되는 도시재생 사업 역시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거스를 수 없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연초부터 진행하고 있던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을 적기에 추진하고, 2020년 공모사업에 반드시 반영해야 하는 지방비 부담 예산과 엑스포 전시시설 개선 등 공룡엑스포 사전 준비를 위해 필요한 예산도 이번 추경에 반영했다고 했다.

고성군의회는 이날 군수의 제안 설명과 기획감사실장의 총괄보고를 듣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의장을 제외한 전 의원으로 구성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제245회 고성군의회 임시회 기간인 7월 15일부터 14일까지 상임위의 예비심사 후 종합심사 보고서를 작성할 계획이며 22일 2차 본회의에서 의결된다.

한편 이번 임시회에서는 총무위원회 소관 6건, 산업건설위원장 1건 등의 조례안 및 동의안이 심사·의결된다. 아울러 2018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검사위원 선임의 건도 의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