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보건소가 지난 8일 고성경찰서 대강당에서 경찰서 직원 50여 명을 대상으로 고위험 정신질환자 긴급 상황 대응력 강화를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현장에서 가장 먼저 대상자를 마주하는 경찰들의 △긴급 상황 대처법 △응급입원 및 행정입원 △정신건강복지센터의 역할 △경찰의 역할 △소방의 역할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보건소 관계자는 “고위험 정신질환 관련 사건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경찰 실무자들의 대응력이 중요하다”며 “즉각적이고 효율적인 대응을 위해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상호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신과적 응급상황은 정신질환자, 자살사고 또는 자살시도자, 문제 음주자 및 알코올 사용 장애를 앓고 있는 대상자들이 일으킨 사건으로 인해 발생된다.

특히 응급상황에서 보호자를 찾을 수 없고 자·타해 위험이 있는 대상자일 경우에는 경찰관의 요청에 따라 단기간의 긴급 입원 제도인 ‘응급입원’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관련 절차 및 의료기관 정보를 제공하며 정신건강 상담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대상자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