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국제로타리 3590지구 철성고등학교 인터랙트 클럽 제3기가 출범했다.
고성로타리클럽이 후원하는 철성고 인터랙트 클럽은 청소년들에게 봉사의 기쁨을 발견하고 리더십 기술을 개발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2017년 12월 28일. 당시 정영환 회장이 추진‧창단했다.
스폰서 로타리클럽은 인터랙트들이 봉사 프로젝트를 펼치고 리더십 기술을 함양하는 과정에서 지도와 멘토링을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철성고 인터랙트클럽 회장을 맡은 조예린 학생을 만나 인터랙트 클럽과 청소년 봉사에 대해 들어보았다.』

▲인터랙트 클럽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중학생 때부터 봉사에 관심을 갖고 봉사활동을 조금씩 했다. 친구들과 함께 봉사를 다니는 것은 물론 실뜨기로 모자를 만들어 신생아들에게 전달하기도 하고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마리몬드(MARYMOND) 캠페인에 참여하기도 했다.
고등학교에 진학해 봉사단체를 찾던 중 친한 선배와 담임선생님의 추천으로 인터랙트를 알게되어 가입하게 됐다.

▲인터랙트 클럽이 하고 있는 주된 봉사활동은 무엇인가?
학교내 봉사뿐 아니라 지역사회 봉사로 갈모봉, 송학고분 환경정화 활동과 장애인문화교실 도우미 활동, 요양원 및 시설 봉사 등을 펼치고 있다.
또 고성로타리클럽 주관 행사와 인터랙트 지구대회 등에 참가하며 다른 지역 인터랙트를 만나 교류하며 리더십도 개발하는 기회를 가진다.
특히 고성로타리클럽 분들이나 다른 지역 인터랙트들과 활동에 대해 여러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점이 좋다고 생각한다.
ㄴㅁ교장선생님께서 로타리클럽 회원이시라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고성로타리클럽에서도 많이 도와주셔서 마음 놓고 활동할 수 있는 것 같다.

▲봉사활동을 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낀 순간과 변화된 점이 있다면?
5월에 경남항공고등학교에서 열린 ‘2019년도 영남권 발달장애인 기능경기대회’ 봉사가 가장 기억에 남고 보람을 느낀 순간 같다.
대회에 참가한 발달장애인 분들을 안내하고 도와드리는 봉사를 했는데 밥도 제대로 못 먹으며 그 분들을 옆에서 도왔다.
몸은 불편하지만 희망을 갖고 목표한 바를 이루기 위해 몇 시간 동안 기능경기대회를 하는 것을 보고 “우리가 이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어 뿌듯함을 느꼈다.
변화된 점이라고 한다면... 대다수 청소년들이 단순히 봉사 시간을 채우는 일이라는 생각들을 한다. 솔직히 저도 그 중 한명이었다. 하지만 봉사시간을 채우는게 목적이었다면, 인터랙트 활동을 하면서 다른 사람을 위한 사소한 관심이라고 봉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이제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봉사를 한다는 것이 가장 변화된 점이다.

▲인터랙트 클럽 회장으로서 목표와 꿈이 있다면?
회장 취임식 당시 인터랙트 회원들에게 “봉사시간을 위해서가 아닌 남들을 위해 먼저 나서 봉사하자”고 말했다. 회원들 뿐 만 아니라 청소년들이 이런 생각을 갖고 자발적인 봉사활동을 많이 펼쳤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는 전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 꿈이다. 해외에 나가 봉사하며 또 다른 것을 느끼고 체험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