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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대농공단지, 고질적 수질 및 악취 해결되나?
수질관리를 위한 공동 전처리시설 개선사업 시운전 중
함께 추진하기로 한 악취방지시설 증설은 추진 안 돼
군민들, 추진 안 된 것 행정이 업체에 끌려 다닌다 지적
2019년 07월 05일 (금) 13:44:35 박준현 기자 gofnews@naver.com

고질적인 수질 및 악취 문제로 논란이 되어 온 율대농공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 공동 전처리시설 개선사업이 설치되어 현재 시운전 중으로 완전 개선될 수 있을지 기대를 품게 하고 있다. 반면 함께 추진하기로 했던 악취방지시설 증설은 추진되지 않고 있어 또 다시 행정이 입주업체에 끌려 다니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율대농공단지 폐수종말처리시설은 2013년 1월 1일부터 방류수 수질기준이 강화됨에 따라 기존의 노후화된 시설개선이 요구되어 왔다. 군은 이후 고성읍 율대리 149-12번지 외 4필지에 총사업비 93억5천300만 원을 들여 시설용량 1일 1천 톤의 폐수종말처리시설 개선사업을 추진했다.
개선사업 이후 시설의 방류수질기준이 확보되지 않아 낙동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개선명령이 떨어져 2016년 또 다시 개선공사를 완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폐수종말처리시설에서 악취가 지속적으로 발생되고 방류수질도 기준치를 초과해 개선명령을 받는 등 개선되지 않아 주민들의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해 왔다.
이에 2017년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율대농공단지 폐수종말처리장 악취와 수질문제로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하창현 의원은 “개선공사 이후에도 악취가 여전하고 수질도 개선되지 않아 민원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악취로 인해 인근 주민들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개선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고성군이 국비 등을 받아 개선 사업을 할 것이 아니라 입주 업체에서 사업주체가 되어 사업을 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이에 사업주체는 입주업체협의회가 수질관리 및 악취관리를 위한 ‘공동 전처리시설 개선사업’, ‘악취방지시설 증설’ 등을 추진하게 됐다. 공동 전처리시설 개선사업은 공동 전처리시설의 무산소조, 생물반응조, 침전조 증설 등으로 사업비 6억 5,000만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악취방지시설 증설은 세정집진시설(1분에 150㎥) 1식을 증설하는 사업이다. 이 또한 9개소의 입주업체협의회가 주체로 2억 5,000만원이 투입된다.
두 사업 모두 지난해 8월부터 올해 6월까지로 계획되어 있다. 고성군에 확인 결과, 수질 관리를 위한 공동 전처리시설 개선사업은 지난 5월 14일 설치를 완료했고 현재 시운전 중으로 8월까지 시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반면 함께 추진하기로 했던 악취관리를 위한 악취방지시설 증설은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실질적으로 수질관리를 하면 효과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공동 전처리시설 개선사업 시운전 후 9월 악취 발생 여부를 판단해 악취방지시설 증설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군민들은 “동시에 사업을 하겠다고 해 놓고 악취방지시설 증설은 하지 않은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그렇게 해 놓고 또 악취가 발생한다면 누가 책임을 질 것인가” 반문했다. 또 다른 군민도 “몇 년째 군민들이 악취로 고통받아 왔는데 이런 식으로 일이 처리된 것은 행정이 또 다시 입주업체에 끌려 다니는 듯하다. 행정이 단호하게 일처리를 못하는 것은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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