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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룡이들이 고성을 이끌 지도자가 되길”
인터뷰 – 이진만 새교육공동체 고성주민모임 회장
2004년 창립해 15주년 맞은 고룡이청소년봉사단
청소년 지도자 육성 위해 다양한 체험 펼쳐
2019년 06월 28일 (금) 13:40:49 한태웅 기자 gofnews@naver.com

   
 
『고성군 청소년들이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꼭 가입하고 싶은 단체로 꼽히는 고룡이청소년봉사단.
지금은 청소년들도 다양한 활동을 펼칠 기회가 많아졌지만 고룡이청소년봉사단이 창단되던 2004년도 당시만 하더라도 제대로 된 체험 프로그램은 물론 고등학교 어느 한 곳도 봉사단이 없었다.
봉사와 체험을 통해 청소년 지도자로서의 덕목을 갖추도록 교육하는 고룡이청소년봉사단의 모단체인 새교육공동체 고성주민모임 이진만 회장을 만나 15주년을 맞은 고룡이청소년봉사단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 고룡이청소년봉사단이 탄생하게 된 계기는?
▷ 지역 교육사회단체인 새교육공동체 고성주민모임이 1998년 창립 후 학생 봉사활동과 청소년 지방자치교실, 소가야 문화유적 답사 등 학생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왔다.
당시 학교 내 봉사단이라는 개념이 없었고, 학생들이 봉사활동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교육 여건이었다.
본인이 근무하는 철성중학교에서 유일하게 봉사동아리를 운영하고 있었고, 고등학생 봉사단을 만들어보자는 의견에 2004년 고성고등학교, 고성중앙고등학교 학생 34명으로 구성해 창단하였고, 철성고등학교는 3기부터 참여하게 되었다.
1기 학생들이 만든 고룡이청소년봉사단이라는 명칭은 지금 생각해보면 아쉬움이 남는다.
봉사만 하는 단체가 아닌 봉사‧문화‧통일‧환경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을 미래의 지도자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창단된 고룡이청소년봉사단은 올해 15주년을 맞으며 현재 16기가 열심히 활동을 펼치고 있다.

▶ 15년간 어떤 활동을 펼쳐왔으며 성과가 있다면?
▷ 고룡이청소년봉사단 학생들은 15년간 고성성심병원, 고성노인요양원, 고성치매요양원, 고성시니어스, 보리수동산 등 다양한 시설 봉사활동은 기본으로, 고성천, 간사지 일대 환경정화 및 보전활동도 계속하며 환경지킴이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경남 청소년 자원봉사대회에서 경상남도 교육감상, 경상대학총장상 등, 고성군자원봉사대회에서 경남도지사 표창, 고성군수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뿐만 아니라 제정구 추모행사, 환경체험교실, 고향사랑 청소년 향토순례, 별자리 체험교실, 청소년 지방자치교실 등의 체험활동으로 다양한 경험을 통해 미래 지도자로 성장하기 위한 덕목을 가르치고 있다.
고룡이청소년봉사단은 다른 단체와 달리 기수로 운영되고 있어 선배들이 후배들을 직접 뽑고 함께하며 가르치는 시스템이다.
이로 인해 학생들 간 소통과 단합은 물론 지금까지 체계를 유지하며 활발히 운영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현재 활동하고 있는 14기부터 16기 인원 103명을 제외하고 지금까지 고룡이청소년봉사단을 졸업한 학생이 527명이나 된다.
특히 2004년 고룡이청소년봉사단 창단에 함께한 1기를 비롯한 2, 3기 학생들은 이제 30대 초반이 되어 사회 곳곳에서 각자 맡은바 역할을 다하고 있다.
고룡이청소년봉사단에서 배우고 느낀 것을 토대로 사회에 나가 청년 지도자로서 역할을 하는 것을 보면 참으로 보람되고 뿌듯함을 느낀다.
청소년 지도자에서 청년 지도자로의 성장. 이것이 가장 큰 성과가 아닌가 생각된다.
 

   
 

▶ 앞으로 계획과 목표가 있다면?
▷ 고룡이청소년봉사단이 창단되던 15년 전과 달리 지금은 학생들이 봉사활동이나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할 기회가 많아졌다.
이에 내년부터는 지도자가 되고 싶은 꿈이 있는 학생들을 위주로 선발하여 청소년 지도자 육성에 좀 더 집중하는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또 ‘환경’에 포커스를 맞춘 활동을 늘려나가려고 한다. 계속되는 환경파괴로 미래세대는 환경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공기 캔이 생활화 되고 일반 마스크가 아닌 방독면을 착용하는 날이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수도 있다. 때문에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환경에 대한 중요성과 경각심을 심어주고 싶다.
그리고 10년 쯤 더 지나 ‘고룡이청소년봉사단 동창회’를 열면 좋겠다. 고룡이청소년봉사단 출신들이 사회에 나가 어떻게 지내는지 서로 알고 지내며 후배 고룡이들의 멘토가 되어주는 역할을 하면 좋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제정구선생 고성기념사업회 회장도 맡고 있는데, 우리 고룡이들이 ‘제2의 제정구’, ‘작은 제정구’가 되어 남들과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어 주었으면하는 바램이다.
고룡이들이 언제가 고성을 이끌고 책임지는 지도자가 되길 기대하며, 청소년들을 위해 더 다양한 체험활동과 지원을 펼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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