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시장에 도시가스 공급 추진과 더불어 전기, 수도와 관련한 설명회 지난 25일 열렸다.
상인 및 아파트 주민 30여 명이 모인 이날 설명회에서는 ▲고성시장 개별 세대 전기공급 방안  ▲수도 가구분할제도 적용 ▲도시가스 설치 사업 등에 대한 설명이 진행됐다.
먼저 한국전령공사 고성지사 관계자는 고성시장 개별 세대 전기공급을 위해 고압변압기 공동이용과 저압 지중공급 2개의 방안을 제시했다.
고압변압기 공동이용의 경우 변압기 설비변경 및 전기 증설 신청을 통해 다/라동은 500에서 800kVA로, 마동은 300에서 400kVA로 증설해야하며, 한전 시설 부담금은 kW당 18,700원으로 총 748만원을 예성했다.
내선 시설은 업체 선정 후 별도 산정하며 요금은 개별세대 청구서(고압요금) 나간다.
공사가 단순해 고사기간이 단축되고 전체 시설 부담금이 적은 반면 저압 전기요금 대비 요금이 14% 많고 증설에 따른 변압기 설비 교체 공사가 필요하다.
저압 지중공급은 전기요금이 고압 대비 14% 적은 반면 시설부담금이 1억 1,504만 5,600원으로 과다 소요되고 무엇보다 주민 전체 동의가 있어야 사업 시행이 가능하다.
또 공사가 복잡해 장기간 공사에 들어가야하는 단점이 있어 한전 관계자는 고압 변압기 공동이용이 보다 현실적인 방안이라 설명했다.
수도요금 가구분할은 ‘고성군 수도급수 조례’에 명시된 사항으로, 고성시장은 아직 가구분할제도를 적용하지 않고 있어 의견이 제시됐다.
상하수도사업소 관계자는 “가구분할제도는 별도 공사비가 없고 신청 시 가구당 12만원의 시설분담금을 내면 가구분할로 요금 할인이 된다”며 “8개월 정도만 지나면 시설분담금이 회수가 가능하기에 장기적으로 더 나은 방법이다”고 말했다.
고성시장 상가와 아파트 도시가스 공급에 있어 공동배관 공사는 주민이 동의한 후 시행하고 이후 개별 배관 이용 신청을 받아 공사를 진행할 것이라 설명했다.
세부작업은 도시가스 인입공사에 가‧나동 PE배관 110개, 다‧라‧마동 PE배관 110개, 공동배관 공사에 SPPG 배관 65개, 각동 배관공사에 SPPG 배관 40개(복도배관, 가스계량기 설치), 세대배관 공사 SPPG 배관 20개(보일러실, 주방) 등이다.
상인들은 도시가스를 사용하지 않는 상가라도 공동배관 및 각동 배관 공사 부담금은 같이 내고 개별 배관은 하지 않는 방향으로 가야한다는 의견이 모아졌다.
한 상인은 “도시가스 공급이 필요 없는 상가라도 나중에 다른 업종이 들어오거나 할 경우 필요할 수도 있기에 공동배관을 함께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고성시장 상인회 관계자는 “상인들이 전기‧수도‧도시가스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향후 전체 상인들의 의견을 수렴해 방안을 결정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