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재향군인회(회장 이화수) 회원 34명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인천 백령도 안보견학을 실시했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회원들의 안보의식 고취를 위해 마련된 이번 견학은 한국 본토보다 북한에 가까운 백령도 근처 해상에서 해군 초계함인 1,200톤급 천안함이 침몰한 곳과 백령도 흑룡부대라는 별칭을 지닌 해병대 제6여단이 3개 도서를 지키고 있는 부대를 방문하고 향군 회원 군 장병 손자를 위문했다.
또 천안함 46인 위령탑을 참배하며 분쟁의 아픈 역사와 현실을 느꼈으며, 판문점과 제3 땅굴 전시관, 도라산 전망대 등도 견학하며 안보의식을 고취했다.
이화수 회장은 “이번 안보견학을 통해 우리 안보상황을 피부로 느끼고, 국가의 소중함과 순국선열에 대한 감사함을 되새기는 뜻 깊은 시간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고성군재향군인회는 1952년 설립해 지역의 안보의식을 고취시키고 국가유공자 및 유가족 권익증진에 노력, 거리정화운동, 불우이웃돕기 등 봉사활동도 펼치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