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선정된 고성군 무인기 종합타운 투자선도지구가 지정을 받기 위해 발걸음을 내디뎠다.
고성군은 지난 11일 동해면 내곡리 소재 드론전용 비행시험장 통제센터에서 전략환경영향평가 및 재해영향성검토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고성군 관계자와 LH, 용역사 등이 참석해 무인기종합타운 투자선도지구 전략환경영향평가 및 재해영향성검토 용역 과업추진 방향 설명과 논의가 있었다.
투자선도지구로 선정되면 주민의견 수렴, 관계기관 협의, 국토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된다. 이에 고성군과 LH는 오는 7월 전략환경영향평가 준비서를 제출하고 7~8월 환경영향평가협의회 심의를 거칠 계획이다. 이어 9월 30일경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제출하고 10월 및 11월 주민 및 관계기관 의견수렴을 하게 된다. 의견수렴 후 10월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12월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본안을 제출하게 된다. 이후 2020년 2월까지 환경부와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를 할 계획이다.
용역사도 재해영향성검토에 착수해 11월까지 초안을 작성하고 이후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사전검토 및 보완을 완료할 계획이다. 2020년 1월에는 행안부 협의 및 의견을 수렴하고 조치계획 제출 및 협의를 완료해 5월 용역을 준공할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환경부와 협의 시 환경부에서는 오염원의 직유입 방지방안 수립, 오폐수에 의한 오염 부하량 저감 대책 마련, 실제 비행대수를 고려한 소음도 예측, 토사 반입시 주거지역에 미치는 소음, 비산먼지 등에 대한 저감방안 마련 영향 예측 및 저감대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해 처리 및 저감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했다.
고성군 관계자는 2020년 3월 투자선도지구 지정 고시가 있는 만큼 투자선도지구 지정 신청이 올해 11월까지 될 수 있도록 일정 조정을 당부했다. 지정 고시 후에는 2020년 4월 실시 계획 및 환경영향평가를 해 12월 실시계획 인가가 있을 계획이다. 공사 착공은 2020년 상반기에 해 2023년 하반기 공사가 준공될 계획을 잡고 있다.  
한편 투자선도지구는 지역개발사업 중 발전 잠재력이 있고 경제 파급효과가 큰 지역 전략사업에 규제특례, 인센티브, 재정 등을 집중 지원하는 제도이다.
투자선도지구 지정 시 인센티브는 기반시설 지원을 위한 100억원 이내의 국비와 건폐율·용적율 인하 등 73개의 규제특례를 적용받게 된다.
고성군 투자선도지구는 동해면 내곡리 일원(37만 1,983㎡)에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총사업비 약 710억원(국비 160, 도비 25, 군비 85, LH 440)을 투입해 LH와 함께 공영개발 방식으로 추진하게 된다.
사업대상지는 길이 700m, 폭 20m의 무인항공기 전용 이·착륙장, 무인기 조립생산, Test Bed, R&D, MRO 등 생산과 시험비행이 가능한 무인기 전용단지로 특화 개발하게 된다.
지역 내 일자리 창출은 921명, 경남도 기준 일자리 창출은 1,864명, 경제적 파급효과는 경남도 기준으로 총 1조 3천여 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중 생산액은 5,092억원, 생산유발액 6,553억, 부가가치유발액은 1,456억원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