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향토문화선양회(회장 박서영)가 지난 1일 독립운동가 황찬영(작가 황순원의 부친) 관련 자료와 황순원 작가의 일대기 등을 전시한 황순원 문학촌 소나기마을(경기도 양평 소재)에서 ‘제1회 월이 우국문화탐방’을 실시했다.
3.1운동 당시 평양 숭덕학교 교사였던 황찬영은 태극기와 독립선언서를 배포한 일로 1년 6개월 옥살이를 했으며, 황순원 자신도 첫 시집 <방가>를 조선총독부의 검열을 피해 동경에서 간행한 일로 29일 간 구류를 살았다.
박서영 회장은 “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시간을 내어주신 여러 회원과 특히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김종회 자문위원(소나기마을 촌장)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향후 우국문화탑방을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종회 자문위원은 “앞으로 선양회가 하나하나 새로운 문화 전통을 만들어 가며 서로의 생각을 공유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문화탐방 이후 함께 오찬을 하며 ‘월이 우국문화탐방’을 통해 본회의 발전은 물론 회원 상호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고향 고성의 문화 발전과 사회 공익에도 이바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