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테니스인들이 고성에 모여 여름의 태양보다 뜨거운 열정을 불태웠다.
‘제18회 고성군수배 전국테니스대회’가 지난 1일, 2일 이틀간 고성군 스포츠타운 테니스장에서 열렸다.
고성군테니스협회(회장 이을상)가 주관한 이날 대회에는 전국 테니스 동호인 180개 팀, 400여 명이 참가해 전국신인부, 지역신인부, 장년부로 나눠 예선리그와 결선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1일 열린 개회식에는 백두현 고성군수, 박용삼 고성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이옥철 도의원을 비롯한 테니스 관계자 등이 참석해 대회 개최를 축하했다.
뜨거운 햇살아래 열띤 경기를 펼친 결과 ▲전국신인부 우승 정성진(대구 던롭)‧이명환(대구 훈니스브라더) , 준우승 문성균‧김현수(이상 창원 늘푸른), 공동 3위 이근진(울산 현우)‧김해수(울산 원파워), 박용우(창원 늘푸른)‧박일(창원 남산) ▲지역신인부 우승 김병기‧이명기(이상 사천스타), 준우승 김진욱(고성 갈밭)‧홍성조(고성 까치), 공동 3위 정인태‧이수현(이상 통영 용남클럽), 김기철‧김성래(이상 통영 참수리) ▲장년부 우승 이석(통영 클럽)‧박영수(사천 클럽), 준우승 최옥희(고성 갈밭)‧임철호(통영 클럽), 공동 3위 김춘수(고성 배둔)‧조윤규(거제 시니어), 김동수(사천 수양)‧손기억(고성 갈밭) 선수가 각각 수상을 차지했다.
이을상 회장은 “매년 개최되는 고성군수배 전국테니스대회가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고성군을 홍보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오늘 대회가 전국 테니스인이 화합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테니스인의 화합과 테니스 저변확대를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는 고성군수배 전국테니스대회는 회를 거듭할수록 전국 대회로 명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인조잔디코트 7면, 관리사무실 1동, 조명시설 4조로 조성된 고성군 스포츠타운 테니스장이 완공됨에 따라 전국·도 규모 대회 등 각종 대회 개최로 테니스 저변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