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단체는 사무실의 접근성 등이 부족하고 캠프나 대회 참가에 어려움이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고성군은 지난 3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장애인단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백두현 군수, 경남지체장애인협회 고성군지회(지회장 최규년), 경남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고성군지부(지부장 허길수), 경남농아인협회 고성군지부(지부장 최형림) 등 3개 단체가 참석해 장애인단체 운영에 대한 고충 청취 및 복지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지적장애인협회는 타 시도에는 지적장애인협회 센터가 있으나 고성군은 센터가 없어 애로가 있으며 인건비 지원도 없어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 아울러 여름캠프 사업을 하는데 사업비가 200만원 지원으로 턱없이 부족하다고 했다.
지체장애인협회는 인건비 1,500만원이 부족해 장애인고용장려금으로 충당하고 있으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했다. 또한 전국장애인카누대회에 예산 반영 건의와 대회 참가 시 이동에 불편을 겪고 있다고 했다.  
농아인협회는 현 협회 사무실이 종합운동장 이층에 있어 장애인들의 접근성이 좋지 않고 농아인통역사가 없어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캠프 경비가 없어 경비 지원을 요청했다.
백두현 군수는 “임대료 지원, 문화캠프 지원, 농아인통역사는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그러나 사무실은 중장기적으로 풀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인건비나 운영비 지원은 균등하거나 아예 모두 지원을 않도록 형평성이 있어야 할 것이라며 지원에 관한 현황을 파악할 것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