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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자들, 고성군의 진정한 영웅이다
2019년 05월 31일 (금) 12:04:33 류정렬 발행인·편집자 gofnews@naver.com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3일 간 ‘2019 고성 아이언맨 70.3대회’가 성공리에 개최됐다. 아이언맨 대회는 ‘철인 3종 경기’를 국제대회 명칭으로 변경한 것인데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는 스포츠라 불리고 있다.
이런 대회를 고성군에서 유치하여 내국인뿐만 아니라 34개국 263명의 외국인 까지 총 18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이는 고성군이 스포츠 메카지로 도약하는 큰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외국인들에게 고성의 수려한 경관을 체험케 하고 후덕한 시골 인심까지 안겨 주었으니, 이번 대회로 고성군 브랜드 위상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남는 장사임이 분명하다.
‘아이언맨 대회’ 설명은 잠시 뒤로 미루자. 대신 필자는 이번 대회를 보면서 고성군의 숨은 영웅들이 얼마나 많은지 새삼 깨달았기에 그들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대회 유치를 위해 고군분투한 공무원들의 노고는 말할 것도 없거니와 진행 과정의 필수 요원이라 할 수 있는 자원봉사자들의 숨은 노력과 봉사가 있었기에 성공적인 행사가 될 수 있었다.
수많은 봉사단체 회원들이 대회 기간 동안 보여준 자원봉사는 그 어떤 아름다움과 비교할 수 없는 대상이다. 고성군여성단체협의회, 적십자고성지구협의회, 바르게살기, 자유총연맹, 생활개선회, 한국부인회, 고성군봉사단체협의회 해병전우회 등 열거하기도 힘든 많은 단체 회원들이 3일 동안 밤잠 설쳐가며 헌신 한 것은 참가 선수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기에 충분했다.
물론 이들의 봉사는 비단 이번 행사뿐만 아니라 관내 크고 작은 행사에 어김없이 참여하고 있다. 하지만 1800여명의 선수 대다수는 외지인이고 그 중 일부는 한국에 아니 작은 고성군을 처음 방문한 외국인들이기에 봉사자들의 역할에 따라 우리군 이미지는 달라질 수 있다.
각종 행사에 외국인이 이번처럼 많은 인원이 방문한 사례는 없다. 이 때문에 국제행사라 칭하여도 무방할 것이고 그들이 떠나면서 연신 엄지를 치켜세우는 모습을 보면 자원봉사자들이 역할을 제대로 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대회 주 코스에 속해 있는 마암, 회화, 동해, 거류면 주민들과 면 소속 자생 봉사단체 회원들의 노고는 칭송 받아야 마땅하다.
대회 특성상 일정시간 도로 출입을 통제했는데도 불구하고 불편은커녕 교통 통제를 스스로 하는가 하면 지친 선수들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모습은 작은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다.
물론 농번기라 논밭을 출입하지 못하는 불편의 민원도 일부 있었지만 이 또한 면민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슬기롭게 대처한 것은 모범사례로 꼽힌다.
혹여 행정에서 이 같은 행사를 이어갈 생각이면 농번기를 피하는 등 개선방안은 숙제다.
대회 후 선수들은 대회 공식홈페이지나 인터넷 블로그를 통해 행사를 극찬하고 있다. 나아가 그 어떤 대회보다 멋진 행사였고 공무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의 세심한 배려에 감동했다는 글들이다,
여기다, 수영하기에 적합한 잔잔한 바다, 바다를 끼고 달리는 자전거 코스, 맑은 공기를 마시며 달리는 마라톤 코스는 환상적 이였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우리는 곁에 있어 소중한 것을 잊고 살지만 그들이 본 고성은 아름다움 그 이상이었다고 생각하니 군민의 한사람으로써 왠지 부끄럽다.
각설하고, 이번 행사를 보면서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 새삼 깊은 경의를 표하고 싶다. 그들은 5만 3천 군민의 얼굴이요 작은 영웅이다.
빛나지도 않는 숨은 곳에서 묵묵히 봉사하는 그들이 우리군을 지탱하는 진정한 영웅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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