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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항포 수영함 반납 결정 후 15개월 지나도 ‘방치’
고성군, 해군과 협의 중이란 말만 되풀이
군민들, 엑스포 전에 행정이 반납에 적극 나서야
2019년 05월 17일 (금) 11:34:30 박준현 기자 gofnews@naver.com

   
 
고성군이 지난해 2월 해군에 반납하겠다고 밝힌 당항포 LST 수영함이 여전히 반납이 되고 있지 않아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LST 수영함은 지난 2007년 고성군이 해군으로부터 무상임대 받아 관광객 유치에 활용하고 있다. 임대기간은 2011년까지였지만 연장하여 오는 2022년까지다. 임대기간이 남아있지만 군은 조기반납을 지난해 2월 결정했다.
이 같은 결정은 2017년 9월 해군에서 실시한 안전진단에 따른 것이다. 해군은 분기별 수영함 안전진단을 실시하는데 2017년 11월, 전문기관에서 퇴역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퇴역은 해체를 말한다. 
그러나 문제는 1년 3개월이 지나가고 있는 시점에서 아직까지 반납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담당 군 관계자에게 물어보면 “해군과 미국 국방부와 협의 중에 있다. 반납을 위해 절차를 밟고 있다. 반납이 언제 이뤄질지는 확답이 어렵다”는 말만 되풀이 되고 있다.
물론 고성군이 반납하겠다고 했던 2018년 2월 당시 본지 취재 결과 반납이 쉽지 않으며 이 같은 결정은 해군본부에서 하는데 행정절차를 밟는 데만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018년 2월 당시 군 관계자는 “상당히 위험하다. 정박해 있다 보니 하부가 부식되고 여름 태풍에도 노출되어 있다. 계속 두는 것보다 반납하여 퇴역 시키는 것이 맞다”면서 “해군 본부에서 행정절차가 마무리 되면 우리도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절차가 있어 당장의 처리는 곤란하다. 이르면 올 하순경 반납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안전을 위해 출입통제를 하고 있다. 흉물로 방치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관리 하겠다” 덧붙였다.
군민들은 이 같이 2018년 말에는 반납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 왔으나 올해 중순이 다 되도록 반납이 되지 않는데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 군민은 “과도한 관리비 소요로 2011년 계약만료 시 반납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지만 군은 2022년까지 재 연장을 했다”며 “반납을 하겠다고 했으면 행정절차를 빨리 매듭짓고 애물단지를 치워야 하는데 왜 이렇게 지체되는지 모르겠다. 반납에 행정이 큰 관심이 없는 것인지, 아니면 반납이 안 되는 것인지 확실히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군민은 “반납을 결정하던 당시에도 흉물로 방치될 것이라는 우려가 많았다. 그 우려가 사실이 됐다”며 “공룡엑스포가 이제 1년도 남지 않았다. 행정에서 적극적으로 해군과 협의를 펼쳐 조속히 돌려보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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