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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0일 ‘유권자의 날’을 아시나요
2019년 05월 10일 (금) 14:12:19 한태웅 기자 gofnews@naver.com
   
▲ 한태웅 취재기자

어린이날, 어버이날, 부처님 오신 날 등 가정의 달이 5월의 많은 행사 틈에 끼여 널리 기억되고 있지는 않지만 오늘도 특별한 의미를 담은 기념일인 ‘유권자의 날’이다.
유권자의 날은 우리나라 최초로 민주적 선거(보통·평등·직접·비밀선거)가 실시된 1948년 5월 10일 국회의원 총선거를 기념해 선거의 의미를 되새기고 투표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지난 2012년 법정기념일로 제정됐다.
5·10 총선을 통해 구성된 제헌의회는 대한민국 헌법을 제정했고, 헌법상 선거권은 기본권으로 규정되며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명문화 했다.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를 통해 국민의 주권의식을 높이고 나아가 정치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날인 ‘유권자의 날’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중심으로 각 도·시·군 선거관리위원회 등에서 공명선거 관련 행사를 열고 있다.
유권자의 날로부터 일주일을 유권자 주간이라고 지정해놓고 있지만 정작 그 주인공인 우리 유권자들은 대부분은 유권자의 날을 알지 못하고 그냥 지나간다.
더군다나 최근 우리나라 정치 행태를 보면 유권자들이 눈살을 찌푸리고 정치권에 등을 돌리게 만들고 있다.
‘패스트트랙’ 대치로 국회에서 8년 만에 몸싸움과 고성이 오가는 폭력사태가 발생했고 국회의원 97명을 포함한 총 164명에 대한 고소·고발 사건이 접수됐다고 알려졌다.
2019년도인 이 시점에도 정치인들은 달라진 모습 없이 후진국 정치 행태를 보여주며 자신들의 이익만을 쫒고 있는 모습이 TV나 스마트폰을 통해 여실히 드러난 것이다.
국민들은 먹고 사는 문제만으로도 힘든데 여전히 정치판은 국민을 외면하고 있는 모습으로 비춰져 안타깝다.
이런 정치 모습에 우리 유권자는 “정치인이 다 그렇지”, “뽑아 봤자 다 똑같은 놈들이다” 비난하며 등을 돌릴 것이 아니라 더욱 정치에 관심을 갖고 투표를 통해 조금씩 변화시켜 나가야할 의무가 있다.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은 “정치에 대한 참여를 거부한 형벌 중 하나는 자신보다 하등한 존재에 의해 지배당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유권자가 정치를 방치해두면 자신보다 무지하고 도덕성이 떨어지는 존재들에게 우리의 삶과 미래를 맡겨두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2017년 대선, 2018년 지방선거, 2019년 보궐선거에 이어 내년에는 총선을 앞두고 있는 이 시점에서 우리 유권자들은 민주주의와 정치참여 의사를 되새기는 ‘유권자의 날’이 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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