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이 학교폭력 예방대책의 하나로 3월 신학기부터 모든 초ㆍ중ㆍ고등학교에 대안교실을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대안교실은 학생상담에 전문성을 가진 교사들이 학교 부적응 학생이나 학교 폭력에 연루된 학생들을 전담 상담(멘토링)을 하거나 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치유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교육 관계자는 “가해 학생들에게는 상담과 함께 맞춤형 선택교육과정 체제로 운영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기존 '위 클래스(Wee Class)'나 지역 교육지원청의 '위 센터(Wee Center)' 등과 연계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신설되는 학교 내 대안교실과 학교 밖의 14개 대안교육 위탁기관, 37개의 특별교육이수기관을 활용한 맞춤형 교육활동을 진행한다.
 오는 2013년 3월에는 진주시 이반성면에 중학교 과정의 기숙형 위탁교육 기관인 '경남진산학생교육원'을 설치, 학교 부적응 때문에 치료와 상담이 필요한 학생들이 머물며 교육과 치료를 동시에 받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경남도교육청은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신학기 전까지 대안교실의 구체적인 운영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