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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4위’ 고성군 제58회 도민체전서 4위 벽 못 넘어
군부 3년 연속 4위... 1위 종목 역도·태권도·씨름 단 3개
전년대회 대비 3위 이상 입상 종목 줄며 성적 부진
체육회 이사진 개편, 체육인재 지원 등 목소리 나와
2019년 04월 26일 (금) 14:50:24 한태웅 기자 gofnews@naver.com

   
 
지난 22일까지 막을 내린 ‘제58회 경상남도민체육대회’에서 고성군이 3년 연속 4위를 차지하며 이번에도 ‘4위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고성군은 이번 대회 21개 종목에 542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1위 함안군(136.5), 2위 창녕군(120.5), 3위 거창군(120.0)에 이어 112.5점으로 4위에 머무르며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종복별 순위에서는 역도, 태권도, 검도 3개 종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고성역도전용기장에서 펼쳐진 역도 종목에서는 대회 13연패를, 태권도 종목은 대회 4연패를 달성하며 효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지난해 3위를 기록한 검도는 선수단과 임원이 단합해 도민체전 사상 첫 1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이밖에 수영‧복싱‧씨름 종목이 2위를, 유도‧농구 종목이 3위를 기록했다.
전년대회 대비 3위 이상 입상 종목은 3개가 줄었고 이중 1위 종목이 2개나 줄었다.
고성군은 지난 2015년 제54회 경남도민체육대회에서 종합 3위를 입상한 이후 4년째 3위권 입상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선을 다한 선수단에게는 격려가 이어졌으나, 성적은 계속 제자리 걸음이고 고성군 체육 위상이 떨어지자 체육회 관계자나 군민들은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일부 체육회 이사들은 “우선 체육회 이사진 부터 개편해야한다”며 “체육에 관심도 없고 이름만 올린 이사들이 많다. 각 종목별 협회에서 실질적으로 활동하는 사람을 위주로 이사들을 구성해 행정, 체육회, 종목별 협회가 소통 되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한 종목 관계자는 “가장 문제는 선수 차출이다. 타 군은 엘리트 선수들을 관리하는데 투자하는 반면 고성군은 지원이 적다”면서 “고성 출신 종목별 엘리트 선수들을 관리하고 도민체전을 비롯한 각종 대회에 선수로 뛸 수 있게끔 관리하는데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뿐 만 아니라 스포츠, 체육 전담부서를 신설해야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거창군과 남해군은 체육시설사업소라는 명칭의 스포츠 전담부서가 따로 있고 함안군의 경우 문화체육관광실을 운영하는 등 체육 부분에 대한 비중을 크게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육 발전과 스포츠마케팅을 위해서는 이 같은 전담부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지난해 열린 체육인의 밤 행사에서 백두현 군수는 “과거 명성을 떨쳤던 고성체육의 위상이 많이 떨어져 있다. 새해는 찬란했던 고성체육 위상을 되찾는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고성군체육회는 이를 위해 고성군상공협의회와의 결연을 통한 선수 육성 등을 준비하고 있다.
당장 성과가 나타나기는 어렵겠지만 과연 고성군 체육이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어떠한 획기적인 변화와 지원 정책을 펼쳐나갈지 지켜봐야할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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