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및 제29회 고성군 장애인복지증진대회’가 지난 19일 고성군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경남지체장애인협회 고성군지회(지회장 최규년)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백두현 군수, 박용삼 고성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황보길 도의원을 비롯한 관내 등록장애인, 자원봉사자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대중음악인연협회 노래, 문화원풍물놀이패, 성주풀이공연, 에어로빅댄스 등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1부 기념식에서는 장애인복지유공자 표창수여 및 장학금 전달식을 갖고 2부 어울림마당 행사에는 체육대회와 노래자랑 무대가 펼쳐졌다.
시상에서는 어려운 여건에 있는 장애인들이 재활·자립하는데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하이면사무소 박한얼 주무관, 수어통역센터 고영준 씨가 경남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또 지체장애인편의시설 고성지원센터 박혜림, 경남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고성지회 김성건, 경남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고성군지부 최미영, 와로 김정애, 사랑나눔공동체 황일오 씨가 군수표창을, 대한적십자고성읍봉사회 이분이, 미인천하 미용실 박현숙, 고성읍 박미이 씨가 경남지체장애인협회 고성군지회장의 감사패를 각각 받았다.
장학금 전달식에서는 철성고등학교 박예림, 고성여자중학교 전윤정, 철성중학교 우효민, 통영잠포학교 조희진 학생이 장학생으로 선정돼 고성군장애인후원회(회장 김종환)로부터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받았다.
최규년 경남지체장애인협회 고성군지회장은 “장애인복지증진대회는 장애인들의 친목을 도모하고 서로 화합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하는 행사이다”며 “진정한 복지를 찾기 위한 노력은 장애인 스스로의 끊임없는 도전과 무한한 노력, 재활자립의지를 확고히 할 때 결실을 맺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백두현 군수는 “고성군 전체인구 대비 등록장애인 비율 8.8%이다. 복지 정책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장애인이 보다 존중받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기념식을 마친 참석자들은 식사와 함께 체육대회와 노래자랑, 행운권 추첨 등을 가지며 화합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한편, 장애인의 날은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고 장애인의 재활의욕 고취는 물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며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정된 대한민국 법정 기념일로, 날짜는 매년 4월 20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