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가야시조문학회(회장 김민지)가 지난 5일 백세공원 내 서벌시조길 일원에서 관내 초‧중‧고 학생들과 일반 군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회 소가야시조백일장’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옥철 경남도의원, 권우식 교육장, 김숙선 한국시조협회 고성지회장, 하현갑 소가야문화보존회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축하했다.
백일장 시제는 초등부 저학년 ‘우리집’, 초등부 고학년 ‘바다’, 중등부 ‘교복’, 고등부 ‘길’, 일반부 ‘봄 오는 소리’를 주제로 작품 창작 활동을 진행했다.
그 결과 초등부 저학년 장원에 백현민(상리초3), 초등부 고학년 장원에 김수예(대성초 6), 중등부 장원에 최정인(철성중 3) 학생이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 일반부는 허계영 씨가 장원을 수상했고, 일반부 김현주 씨는 늘봄시조상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에 비해 많은 참가자가 백일장에 참가했고, 작품들은 열성과 창의성을 갖춘 작품들이 많았다는 평가다.
김민지 회장은 “제5회 소가야시조백일장에 많은 학생과 군민들이 참석해 주어 감사하다”며
“우리민족의 역사와 얼이 담긴 시조의 맥을 이어가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시조협회는 우리민족의 고유한 정서와 한을 표현한 3장 6구 12소절의 정형화된 시조의 정통성을 계승 발전시키고, 유네스코 등재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