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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도 모르는 특화먹거리 개발사업... 그들만의 잔치
2019년 04월 12일 (금) 11:46:37 박준현 기자 gofnews@naver.com
   
 
고성군은 고성공룡전통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사업의 일환인 특화먹거리 개발사업이 한창이다.
지난 주에는 고성공룡시장 광장에서 특화먹거리 개발사업 품평회가 열려 4일 오세득, 유현수 셰프가, 5일에는 최현석, 여경래 셰프가 초빙되어 쿠킹쇼 및 시식, 품평과 레시피를 전수하는 쿠킹클래스가 진행됐다.
이번 주에는 특화먹거리 개발사업 시식회가 지난 9일과 10일 열렸다. 고성군은 특화먹거리 개발사업의 고성 특산물을 이용해 개발한 레시피를 시식하는 자리였다.
군은 지난주 쿠킹쇼는 고성공룡시장 희망 프로젝트 사업단에서 채널A와 계약해 진행됐고, 이번 주 시식회는 15일 MBC 경남아사랑해, KBS 아침이 좋다, 채널A 행복한 아침에 방송될 예정이라고 홍보하고 있다.
문제는 특화먹거리 개발사업 품평회의 참석자들의 구성이다. 품평회에는 80여 명이 참석했는데 이 숫자는 고성군이 공식적으로 병풍 자료에 나와 있다. 자료에 따르면 군수, 도의원, 군의회의장 및 의원 13명, 군청관계자 30여 명, 우리음식연구회·군내주부모임·외식업지부 등 30여 명으로 되어 있다.
즉 내빈과 군청 공무원이 절반이 넘는다. 과연 누구를 위한 사업인지 모르겠다. 시장 상인들은 10%도 되지 않고 대부분의 군민들은 전혀 이 품평회가 열리는지 모른다는 것이다. 국내 유명 셰프에 채널A, 대형무대 등으로 번쩍 번쩍한 행사를 열어 놓고 그들만의 잔치를 벌렸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번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의 공모사업으로 국비 5억 원을 확보했고 고성군 예산 5억원 등 10억 원으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사업기간은 2018년 7월부터 2020년 2월까지 약 2년 사업이다. 사업은 1년차 사업으로 2018년 7월부터 2019년 6월까지며 2년차 사업은 2019년 7월부터 2020년 2월까지며 각각 5억 원이 투입된다.  
1년차 사업은 직접사업비 4억 원, 인건비 등 간접사업비 1억 원 등이다. 2년차 사업은 사업단에서 구상 중에 있다. 1년차 사업은 고성공룡시장 홍보사업 9,000만원, 특화먹거리 개발홍보사업 1억 3,000만원, 특화 먹거리 개발사업 1억 5,000만원, 공룡시장 이벤트사업 설·봄맞이 이벤트 3,000만원이다. 
즉 특화먹거리 사업에 2억 8,000만원이 투입되었다는 의미다. 그 많은 돈이 투자되었다면 무엇인가 효과가 있어야 하는데 과연 어떤 특별한 효과나 결과물이 나올지 모르겠다. 물론 고성군만의 자랑할 만한 식재료로 레시피 개발을 하는 것은 찬성한다. 또한 유명 셰프들이 고성군의 식재료는 MSG가 들어갈 필요도 없는 싱싱하고 질 좋은 것이라는 칭찬이 방송에 나가는 것도 좋다.
그러나 군민이 모르고 실제 그 레시피를 적용해 음식점을 할 사람들이 모르는데 문제가 있는 것이다. 군에서는 외식업지부가 참석하는 것으로 병풍자료에 적어 놓았으나 필자가 현장에서 파악해본 결과 거의 전무했다. 
상인들의 참석 수가 적은 것은 당연하다. 공룡시장 내 음식점은 5개 정도다. 대부분이 정육점이나 채소가게, 어물전 등이다. 당연히 관심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렇게 말하면 공무원들은 전통시장 활성화 예산이니 공룡시장이 주가 되어야 한다고 할 것이다. 철저한 행정편의주의고 앞만 보는 시각이다. 전통시장 활성화는 상인들도 발 벗고 나서야겠지만 군민들이 참여하고 시장이 친숙해지는 것이 함께할 때 가능하다.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이라고 하면 왠지 근시안적이고 그들만의 리그 인 듯 해 안타깝다. 설·봄맞이 이벤트도, 이동형 먹거리점포 등도 마찬가지다. 보여주기 식 사업보다는 전통시장이 활성화되고 군민이 찾을 수 있고 관광객이 찾는 시장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안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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