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지난 4일과 5일 양일간 고성공룡시장 광장에서 특화먹거리 개발사업 품평회를 개최했다.
품평회는 4일에는 오세득, 유현수 셰프가, 5일에는 최현석, 여경래 셰프가 초빙되어 쿠킹쇼 및 시식, 품평과 레시피를 전수하는 쿠킹클래스로 진행됐다.
4일에는 백두현 군수, 박용삼 고성군의회의장, 도·군의원, 경남지방 중소벤처기업청 관계자, 군청 관계자, 우리음식연구회, 군내 주부모임 해피맘, 외식업지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상인들의 인터뷰 영상 방영, 셰프 소개 및 인터뷰, 쿠킹쇼, 시식 및 품명, 오찬, 쿠킹클래스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오세득 셰프가 고성군의 대표 식재료인 굴과 가리비 등으로 태국식 굴볶음, 가리비마늘돼지갈비를, 유현수 셰프는 부추대파굴찜, 가리비나물칼국수 등을 쉽고 간단하게 요리해 많은 환호를 받았다.
고성공룡시장 상인들은 셰프 옷을 입고 셰프들이 요리하는 레시피를 적으며 몰두해 새로운 요리에 대해 열정을 느끼게 했다.
오세득 셰프는 그 특유의 유쾌함으로 참석자들을 즐겁게 했다.
오 셰프는 “행사를 하기 전 고성공룡시장을 둘러보았다”며 “서울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싱싱하고 다양한 식재료가 많아 많은 이들이 만족할 수 있는 레시피가 있다면 큰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백두현 군수는 “중소벤처기업부의 공모사업에 전국공모를 통해 5억원을 확보하고 군비 5억원 등을 보태 오늘 행사를 하게 됐다. 이는 고성군의 노력이기 보다는 고성공룡시장의 상인회 김성배 회장과 상인들의 노력과 열정 덕분이다”며 “고성공룡시장의 발전이 고성의 발전으로 이어진다는 생각으로 많은 이들이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군민들은 셰프들의 쿠킹쇼 후 시식 시간에 음식을 맛보며 “음식 맛이 깔끔하면서도 깊이가 있어 셰프들의 실력을 느낄 수 있었다”, “고성군에도 고성군의 자랑할만한 식재료로 만든 음식점들이 많아져 많은 관광객이 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입을 모았다.  
군은 이날 행사를 통해 고성군을 대표할 수 있는 음식을 선정하고 음식레시피를 개발·판매해 공룡시장 일대에 특화먹거리 거리를 조성해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