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우수 농‧특산물이 전국에 퍼져 나갈 준비를 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성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3일 농업기술센터 소회의실에서 김진현 소장을 비롯한 군 담당자, 한국우편사업진흥원, 부산지방우정청 우편영업과, 고성우체국 관계자 등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룡나라쇼핑몰 우체국쇼핑몰 입점 사전설명회’를 열었다.
지역 농특산물의 온라인 판매 확대로 농가 소득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열린 이날 설명회는 우체국 쇼핑몰 입점을 위한 사전설명 청취 및 절차 협의, 고성군과 고성우체국 MOU 체결을 위한 절차 협의, 사전 선별 상품에 대한 품평회 등으로 진행됐다.
1986년 서비스를 시작한 우체국 쇼핑은 전국 3,500여 개 우체국 물류망과 200여 명의 전문 상담사가 있는 통합 콜센터를 운영해 산지의 우수 농‧특산물 생산자와 고객을 직접 연결하고 있으며, 농어민에게는 판로개척의 기회를, 소비자에게는 품질 좋은 지역특산물을 편리하게 구입하도록 돕는 대한민국 대표 공공쇼핑몰이다.
우체국 쇼핑은 32년 동안 운영한 노하우로 지난해 기준 공급업체 1만여 개, 판매상품 11만여 개, 연 매출액 2,150억원, 누적 매출액 3조 3,000억 원을 달성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한국우편사업진흥원 관계자는 공공 협업사업 안내로 ▲지역 브랜드관 개설 ▲메인배너, 지자체 홍보, 온라인 콘텐츠 제작 지원, 메일링 및 모바일 앱 푸쉬 등 광고‧홍보 지원을 제안했다.
공룡나라쇼핑몰이 우체국 쇼핑에 입점하게 되면 생산자는 우수 농·수·축산물을 생산·공급 하는데 집중 할 수 있게 되고, 고성군은 지역 우수상품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으며, 우체국쇼핑·우체국은 최상의 농·수·축산물을 싼 값에 소비자에게 전달할 수 있다.
특히 우체국 쇼핑은 홈쇼핑이나 다른 쇼핑몰 입점 대비 수수료가 낮아 온라인 쇼핑에 있어 고객들에게 가격 경쟁력도 있으며, 지역축제와 연계한 상품 홍보로 고성을 알리는 역할도 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또 군은 공룡나라쇼핑물에서 운영 중이던 택배 이용료 무료 서비스도 우체국 쇼핑에서 동일하게 진행할 예정이며, 각종 쿠폰, 할인 행사로 신선한 고성 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전국에 알리고 판매해 농가 소득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군과 한국우편사업진흥원, 고성우체국은 향우 입점 상품을 선별하고 업무협약식을 가진 뒤 본격적으로 우체국 쇼핑에서 판매가 이루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김진현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농민들이 자신의 이름과 목숨을 걸고 자부심 느끼는 농산물을 만들어도 정부와 기업에서 도와주지 않으면 홍보, 판매가 되지 않는다”며 “우체국 쇼핑을 통한 고성 농특산물 판매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2008년 10월 15일 오픈해 고객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공룡나라쇼핑몰(http://www.edinomall.com)은 현재 고성군 대표 농·수·특산물 76개 업체 450여 상품이 판매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매출 9억 9,300만원을 달성하는 등 매년 10억원 안팎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나, 군에서는 이를 정체기로 판단하고 우체국 쇼핑 입점을 기획하게 됐다.
이번 우체국 쇼핑이 입점이 성공하게 된다면 공룡나라쇼핑몰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고성군 홍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