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를 준비하고 있는 고성군이 지난 1일, 행정안전부로부터 특별교부세 15억원을 확보했다.
이번에 확보된 특별교부세는 2020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전시시설 보강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국비 확보는 중앙정부가 인정한 행사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고 이로 인해 엑스포의 위상을 제고하고 행사 준비에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006년 4월 첫 개최돼 5회차를 맞이하는 고성공룡세계엑스포는 고성에서 공룡을 주제로 한 축제 중 가장 독보적이다.
엑스포조직위는 내년에 개최되는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국내 최고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 발굴에 힘을 쏟고 있다.
엑스포주제관(다이노토피아관)에 2020엑스포의 핵심 콘텐츠인 최신 디스플레이 기술(VR․AR․MR)을 활용한 체험형 공간과 사파리 영상관, 작동공룡, 4D영상관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엑스포 관계자는 “특별교부세 확보로 차기 엑스포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역대 엑스포와 차별화된 최고의 엑스포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9일 열린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조직위원회(이사장 백두현) 제65회 이사회가 열렸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엑스포사무국의 주요업무 추진 실적을 보고 받고 △2018회계연도 법인 결산(안) △2019회계연도 제1회 추가경정 세입‧세출예산(안) △2020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명예대회장 위촉(안)에 대해 심의‧의결했다.
특히 지난달 18일 맺은 고성군과 서울시의 우호교류 협약에 따라 박원순 서울시장을 2020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명예대회장으로 위촉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2020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명예대회장직을 흔쾌히 수락한바 있으며 “고성공룡엑스포 홍보는 물론 고성에서 생산된 우수한 농수산물을 판매하는 자리를 마련해 고성군이 한층 발전하고 서울시민들이 더 많은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사장인 백두현 군수는 “차기 엑스포는 기존의 틀을 완전히 탈피해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경제엑스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0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는 오는 2020년 4월 17일부터 6월 7일까지 52일간 고성군 당항포 관광지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