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물품과 농산품 등을 판매하는 벼룩시장이 고성에서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공룡나라 나눔페이와 함께하는 고성 해피맘 벼룩시장’이 지난 23일 고성군 국민체육센터 옆 주차장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군민이 직접 교환·판매할 수 있는 벼룩시장을 운영하여 자원순환의 장을 마련하고, 소득의 일부를 공룡나라 나눔페이에 기부함으로써 나눔페이 홍보 및 기부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벼룩시장 참여업체는 의류, 농산물, 먹거리 등 40여 곳, 아기용품, 책, 장난감 등 개인 중고물품판매자는 30여 명으로 유용한 중고물품이 한자리에 모였으며, 지역주민 500여 명이 참석했다.
벼룩시장에 참가한 판매자 50여 명은 자율기부를 통해 공룡나라 나눔페이에 43만5000원을 기탁하고 행사를 주최한 해피맘은 제휴업체와 함께 추가로 156만원 기부했다.
벼룩시장에 판매자로 참석한 이정은 어린이는 “평소 안 쓰는 장난감과 학용품들을 가지고 나와 물건이 필요한 다른 친구와 교환‧판매하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좋은 일도 할 수 있어 매우 기뻤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고성에서 처음으로 열린 대규모 벼룩시장이라 뜨거운 반응을 보여 더 자주 열렸으면 한다는 요구가 많았다.
벼룩시장을 이용한 한 주민은 “인근 통영에서는 프리마켓이 수시로 열리고 있다. 고성도 프리마켓이 활성화 되어 좀 더 북적거리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