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당항포대첩축제가 더 발돋움 할 수 있는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축제기간을 8월에서 오는 4월로 변경해 열린다. 아울러 그동안 당항포에서만 개최되어 읍민들이 소외되고 있다는 여론을 반영해 고성읍과 당항포관광지에서 동시에 열린다.
이번 당항포대첩축제는 4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당항포 승전의 깃발’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당항포대첩축제위원회(위원장 빈영호)가 추최·주관하고 고성군, 재)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조직위원회가 후원한다.
주요행사로는 26일 6시 30분부터 고성읍 시가지에서 ‘당항포대첩축제 승리의 대행진’ 거리퍼레이드를 한다. 참가사는 해군의장대, 군악대, 조선 수군, 의녀 월이 등 130여 명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퍼레이드 후에는 송악동고분군에서 개막식을 갖고 해군의장대 하이라이트 공연, 레이저쇼, 불꽃놀이, 축하공연 등이 펼쳐진다.
체험행사로는 충무공 이순신 체험 행사부스를 운영한다. 체험행사는 27일부터 28일까지 당항포관광재 내 이순신 테마공원에서 ▲문화마당 ▲이순신 체험마당 ▲전통놀이마당 ▲거북선마당 체험행사가 진행돼 따스한 봄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같은 당항포대첩축제 행사 계획은 지난 25일 고성군의회 월례회에서 보고됐다.
군 관계자는 “지난 축제가 여름에 하다 보니 폭염 등으로 관람객의 불편 등이 있어 기간을 당겼다” 밝히고 “아울러 고성읍 퍼레이드의 경우 마침 장날이고 퇴근 시간으로 코스를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군의원들은 고성읍과 함께하는 행사 내용에 동감하면서 홍보 등을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