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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내 돌봄교실 확대하라”
학부모들, 고성군 밴드 통해 개선 요구
모 초등학교 대기자만 35명... 유휴교실 없어
고성교육청, 도교육청에 교실 증축 건의 뜻 밝혀
2019년 03월 08일 (금) 11:31:42 박준현 기자 gofnews@naver.com

초등학교 학부모들이 초등학교 내 돌봄교실에 아이를 맡기지 못해 확대 등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초등학교 2학년 아이와 내년에 초등학생이 되는 아이의 학부모 A씨가 고성군 밴드에 글을 올리며 이슈화 되고 있다.
A 씨는 “맞벌이 부부이며 고향이 고성이 아니라 친인척도 없는 형편”이라며 “초등학교 내 돌봄교실이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유일한 장소”라고 했다.
그는 작년에는 뽑기를 잘해 돌봄교실을 이용할 수 있었지만 그때도 학교 관계자가 돌봄 교실 정원이 한정되어 있어 낙첨된 학부모에게 죄송하다는 말만 거듭했다고 했다.
올해는 낙첨되어 대기 순서를 뽑아서 결원이 생겨야만 맡길 수 있는 실정이며 낙담하고 있다고 했다. 학교 관계자는 시설 확충이 되지 않아 학생을 더 이상 받을 수 없다는 원론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했다.
A 씨는 “학기 중에는 오후에 학원으로 아이들을 돌릴 수 있지만 방학 때는 반나절동안 아이들을 안전하게 맡길 수 있는 방법이 없어서 곤혹스럽다”며 “고성에 행복교육지구 사업을 한다는데 다른 사업보다 돌봄교실 확대가 시급하다”고 했다.
아울러 “방과후 수업은 일반교실에서 진행하는데 돌봄 교실은 왜 그렇게 진행하지 않는 건지 의문스럽다”며 “특별한 프로그램이 있는 돌봄교실을 원하지 않는다. 고성에서 자라고 있는 우리 아이들을 안전하게 맡기고 일 할 수 있는 돌봄교실을 확대해 달라”고 했다.
이에 많은 맞벌이 학부모들의 동감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이옥철 도의원은 답글로 “고성교육지원청 과장과 통화를 했다. 내일 교육장께 보고 드리고 방안을 찾는다고 한다. 저도 도교육청에 해결방안이 있는지 알아보겠다”고 했다.
고성교육지원청 B 관계자는 답글에서 “방학 돌봄에 대해서는 고성행복지구 사업 추진 시 적극 반영하겠다”며 “학기 중 돌봄교실도 빨리 해소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고성교육지원청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초등학교의 경우 25명이 한 반으로 2반으로 운영해 50명을 돌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자는 35명이라고 밝혔다.
돌봄교실의 경우 간식을 만들어 먹이는 등 전용시설이라 시설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교실을 사용해도 되나 고학년은 오후수업, 1, 2학년은 방과후 수업 등 유휴교실이 없어 확대가 어렵다는 것.
고성교육지원청 B 관계자는 지난 6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해당 초등학교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학교 관계자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며 “교실 재배치를 통해 확보하는 것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고 교실 확충 외에는 대안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이어 “그래서 도교육청과 현재 1층 건물을 3층으로 증축해 확보하는 안으로 협의를 할 계획”이라며 “유휴교실을 돌봄교실로 해야 한다는 대전제가 있어 쉽지는 않겠지만 최선을 다해 협의가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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