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일 치러지는 통영시·고성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현재까지는 자유한국당 후보들이 앞서나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창원 KBS의 의뢰로 ㈜한국리서치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통영시·고성군에 거주하는 성인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국회의원 후보 적합도’에 대한 조사 결과 자유한국당 서필언(19.0%) 예비후보와 같은 당 김동진(16.3%) 예비후보가 양강 구도를 보였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양문석(8.9%) 예비후보, 자유한국당 정점식(7.6%),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최상봉(4.8%)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김영수(4.5%)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홍순우(3.2%)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홍영두(3.2%) 예비후보, 무소속 허도학(1.5%) 예비후보, 대한애국당 박청정(1.4%) 예비후보 순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5명 중에서는 양문석 예비후보가 17.5%로 가장 높았고, 김영수(9.7%),
홍순우(9.5%), 최상봉 (9.1%)으로 세 명의 예비후보가 비슷, 홍영두(7.8%) 예비후보가 뒤 쫒는 형국이다.
자유한국당 예비후보 3명 중에서는 서필언 31.4%, 김동진 27.4%, 정점식 예비후보 13.3% 순이다.
이밖에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법정 구속에 대해서는 ‘적절하다’가 45.3%로 ‘과도하다’ 33.7%보다 11.6% 포인트 높았다.
김경수 도지사의 고향인 고성이 포함돼 있음에도 법정 구속이 적절하다는 여론이 높은 것은 예상외라는 평가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서는 ‘못한다’ 46.5%, ‘잘한다’ 45.6%로 비슷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4.8%, 자유한국당 36.1%, 바른미래당 4.7%, 민주평화당 0.3%, 정의당 5.3%, 민중당 0.3%로 나왔다.
‘4월 보궐선거 투표 의향’에 대해서는 ‘반드시 투표할 것’이 77.8%, ‘아마 투표할 것’ 9.5%로 80% 이상이 투표할 의향을 내비쳤다.
‘아마 투표하지 않을 것’ 1.5%, ‘투표하지 않겠다’ 2.2%, ‘아직 결정 못했다’ 8.5%,‘모르겠다’는 0.6%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통영시·고성군에 거주하는 성인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휴대전화 RDD 방식, 지역별, 성별, 연령별 기준 비례할당추출)를 진행한 결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은 ±3.7%p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한국리서치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