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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음에 대한 생각
2019년 01월 25일 (금) 15:23:43 고성미래신문 gofnews@naver.com
   
▲ 최영부 고성문화원 이사
‘아름다움’이라는 것의 본바탕에 대하여 생각해 봅니다.
한자로는 양 양(羊)자 밑에 큰 대(大) 자가 붙어 있는 것이 아름다울 미(美)자입니다.
‘시경(詩經)’이라는 중국의 옛 책에 나오는 말로‘ 예쁠 미’ ‘좋을 미’ ‘맛날 미’라고도 합니다.
큰 대 자는 사람이 두 손과 발을 활짝 벌리고 서 있는 모습으로 애초 사람의 생긴 모양, 곧 사람 인(人) 자를 본뜬 것으로 봅니다.
생명의 본 바탕인 땅덩어리 대지를 굳게 선 두 다리와 더불어, 함께 살아가야할 뭇 생명체들을 끌어안기 위한 두 팔을 활짝 벌리고 서서 힘껏 껴안은 둘레의 크기를 가리켜 ‘아름’이라고 합니다. ‘한 아름’ 이라고 하면 ‘아주 많다’, ‘양이 많고 넉넉하다’는 뜻으로 쓰입니다. 부피의 크기를 뭉뚱그린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 아름다움인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아득한 옛날 사람들이 사냥과 채집을 해서 살아가던 원시시대에는 양이라는 동물이 많았나 봅니다. 
양의 고기와 젖은 먹을거리로, 양의 털과 가죽은 또 추위를 막아주는 도구로 쓰여졌습니다.
신앙의 측면에서는 양을 거룩하게 받아들였던 선대 사람들은 양의 머리 껍데기나 살가죽을 머리에 쓰고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었다는 기록이 자주 보입니다.
오늘의 즐겁고 보람된 삶을 마음속으로 감사드리고, 내일의 즐겁고 보람된 삶을 다짐받기 위한  하나의 제사 자리였습니다.
생명을 배겨 내기 위하여 땀 흘려 일한 뒤끝의 놀이판이었습니다.
일과 놀이가 한가지로 어우려진 흥겹고 신나는 잔치 마당이었던 것입니다.
제사마당이라고 부르든 놀이판이라고 부르든 이러한 판의 한 가운데가 되는 참뜻은 아름다움이었습니다.
아름다움이라는 것은 이처럼 사람들의 삶괴 빈틈없는 마음의 고리를 맺고 있습니다. 아니, 삶 바로 그것 이라고도 하겠습니다. 삶의 애타는 본바탕 그리움에서부터 나온 것이 ‘아름답다’라는 말이라 하겠습니다.
아름답다라는 뜻의 미(美)와 착하고 좋다는 뜻의 선(善)은 애초 같은 뜻으로 쓰였다고 합니다. 모두가 똑 같이 양(羊)에서부터 나왔습니다.  사냥을 나가서 짐승을 잡았을 때 맨 처음 소리친 것이 ‘크다’라고 하였을 것입니다. 
잡아온 큰 짐승이나 작은 짐승의 고기나 나무에서 따오고 풀에서 뽑아온 열매나 뿌리를 갈무리하고자 그릇을 만들고 나서 한 말이 ‘좋다’였을 것입니다. 
알맞게 만들어졌으므로  좋을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잡아온 짐승의 가죽으로 추위를 막아 줄 옷을 만들고 나서는 또 ‘좋다’고 하였을 것입니다. 
살아가는 데 쓸모 있는 것들을 얻게 되었으니 좋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넘치지도 않고 모자라지도 않게 꼭 알맞아 아름다우므로 좋았고, 좋은 것은 그러므로 아름다운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또, 어떤 학자들은 ‘아름답다’는 것은 학문이나 지식을 ‘아는 것만큼 실행하는 것이 진정한 아름다움’이라고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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