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농업자원의 보존·육성을 위해 고성군이 토종농산물 재배 농업인의 소득보전 및 생산비 일부를 지원하는 토종농산물 소득보전 직불제 사업을 시행한다.
토종농산물 소득보전 직불제사업은 1㎡당 200원을 기준으로 농가당 100만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원 대상 작물을 농지원부나 농업경영체정보에 등재된 농지에 재배해 50% 이상 수확한 경우에 지원하며, 재배 면적은 농가당 필지별 100㎡ 이상이어야 한다.
다만 여러 필지에 토종 농산물을 재배할 경우 1개 필지의 면적이 100㎡ 미만이더라도 동일 작목에 대해 연접한 필지와의 재배면적 합이 100㎡ 이상일 경우에 지급대상에 포함된다.
특히 이번 토종농산물 직불제는 쌀 소득보전직불제, 친환경농업직불제, 조건불리지역직불제, 경관보전직불제, 밭농업직불제 등 타 직불금과 중복지원이 가능하며, 토종농산물을 계속 생산하는 경우 단일 품종에 대해 연 1회, 5년간만 지원한다.
올해 직불제 사업은 경남도 조례에 따라 지난해 사업 참여 농가와 군으로부터 토종 종자 확인을 받아 사업을 신청한 농가를 대상으로 시행한다.
토종농산물 지원대상 품목은 토란, 메밀, 율무, 조, 수수, 기장, 동부, 이팥, 홍화, 맥문동(1년생 약용), 우렁콩, 부채콩, 선비자비콩, 아주까리콩, 토종오이, 염주 등 16개 품종이다.
재배희망 농가는 2월 15일까지 농지소재지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되며, 사업대상자 선정 결과는 오는 3월 말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사업에 선정된 농가는 토종농산물의 파종, 생육, 수확 등 이행점검 절차를 거쳐 직불금을 수령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