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충혼탑건립 최종 안이 확정됐다.

지난 22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김종술 부군수를 비롯한 각 보훈단체장 등 위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고성군충혼탑 설계용역 중간보고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충혼탑은 고성읍 동외리 368번지 남산공원 일원, 현재 충혼탑 부지에 건축면적 100㎡, 높이 15m정도로 봉안각 포함 일체형으로 건립 예정이다.

건립 공사는 오는 현충일 행사 후 착공 예정으로 내년 11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성군충혼탑은 지난 1957년 11월에 건립하여 현재 1,024위의 위패가 모셔져 있으며 건물의 노후화로 봉안각 지붕이 누수되는 등 재건립이 요구돼 총사업비 9억 원을 확보해 사업을 추진해 왔다.

국비 2억7천만원, 도비 5억원, 군비 1억3천 만원으로 도비는 경남도의회 김대겸ㆍ하학렬 도의원이 재정 건의 사업비를 지원 받았다.

이날 충혼탑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맡고 있는 경상대학교 건축학과 유방근 교수는 “충혼탑은 일반 건축물과 달리 지역의 특성과 정서를 이해하여 독창성을 형상화 하는 것이 필요하다.”며“건축물을 짓는데는 무엇 보다 설계가 가장 중요한 과정으로 여러 위원들의 많은 의견이 필요하다.”말하고 다양한 의견 교환을 통해 최종안을 결정했다.

김 부군수는 “보훈단체를 비롯한 위원들이 참석하는 간담회를 갖고 충분한 의견 수렴을 거쳐 보완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며, 6월중에 설계 용역을 완료 하고 공개입찰을 거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