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명예사회복지공무원 ‘희망지기’를 구성해 운영한다.
‘희망지기’는 가족 해체 및 사회적 고립 위험은 증가되고 있으나 사회복지전담 공무원 부족 등 현행 위기가구 발굴 체계의 한계가 존재해 일상생활 속에서 이웃주민의 어려움을 살필 수 있는 위기가구 상시 발굴 체계를 구축하여 복지사각지대의 해소를 목적으로 한다.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은 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주변의 복지 위기 가구를 능동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는 무보수 명예직의 지역사회 인적 안전망 역할을 하게 된다.
활동 시기는 올해 1월부터이며 읍면별로 50명 내외로 모집한다. 현재 763명이 활동 중이다. 모집대상으로는 읍면 복지이장,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주민밀착 직종 종사자, 자원봉사자 등 이웃에 대한 관심이 있는 지역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활동내용으로는 주변의 복지위기가 예상되는 대상자를 상시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한다. 아울러 도움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찾아가는 복지전담팀으로 신고하고 읍면 복지담당자와 함께 가구방문을 통한 안부 확인 등 활동을 하게 된다.
고성군은 홈페이지 공고, 이장회의, 고성군밴드 등을 통해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을 공개 모집하고 있다. 군은 1월 중 읍면별 발대식을 하고 4월 중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역량강화교육을 개최할 계획이다.
배상길 의원은 의회 월례회에서 이 같은 보고를 듣고 “무보수이고 행정이 하라니까 하다 보니 관심을 쏟지 않거나 실제 활동을 하지 않을 수 있다”면서 “지역의 요양보호사들의 경우 정보도 많고 읍면 상황을 잘 알고 있으니 위원으로 위촉해 활용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