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우식 교육장

『혁신을 넘어 미래교육으로 나아가기 위해 고성교육지원청이 시대와 교육환경의 급변화 속에서 미래 성장 동력인 아이들의 적성과 소질에 맞는 교육환경을 만들어 꿈과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모든 교육·행정적 시스템을 집중하고자 한다.
또한 소통과 협력으로 가꾸어가는 민주적인 학교 문화조성, 미래역량을 키우는 수업 문화 개선,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행복하고 촘촘한 고성교육 실현을 위해 2019년도에는 학교와 마을, 교사와 학부모, 지역사회(공공기관)가 서로 협력하고 발로 뛰는 근본을 강화하고 내실을 다지며 변화로 나아가는 해로 삼았다. 이에 2019년 고성교육지원청 교육정책 방향을 들여다보고자 한다.』

# 고성 행복교육지구 운영
행복교육지구는 교육청과 지자체가 협약을 체결하고 일정한 예산을 확보하여 학교와 마을이 함께 아이들의 배움과 성장을 지원하는 것이다.
고성행복교육지구는 2019년, 2020년 2년간에 걸쳐 고성군청 6억, 경상남도교육청 6억 총 12억의 예산으로 운영된다.
세부추진 과제로 첫째, 아이 키우기 행복한 고성교육공동체 구축을 위하여 행복교육지구 추진위원회 및 행복교육지원센터 설치 운영, 행복교육지구 홍보 및 성과나눔마당을 운영한다. 둘째, 교육공동체의 소통과 협력으로 행복한 학교 만들기를 위해 행복한 학습공동체 문화를 조성하고 행복교육 네트워크 및 마을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셋째 고성의 인재로 성장하는 꿈펼침 마을학교 운영을 위해 지역사회 마을교사 및 학생중심 마을학교, 지역중심 마을학교를 운영한다.
고성 행복교육지구 운영으로 학생들은 마을 속 놀이와 쉼, 다양한 활동을 통해 꿈과 끼를 펼치는 미래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고, 학부모는 함께 배우고, 키우고, 돌보며 학교와 마을을 잇는 교육주체로 발돋움할 것이다. 또한 교사는 교육본질에 충실하고 마을과 함께 행복한 교육을 실천하는 교육변화의 주체로 성장하고, 학교는 다양한 교육자원 활용으로 풍성하고 즐거운 배움의 장으로 새로운 변화를 모색할 것이며 마을은 모두가 함께 배우고 만들어가며 성장하는 교육생태계의 기반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교육공동체가 함께 소통하고 협력하는 ‘고룡이 로컬 에듀 고성행복교육지구’ 모델을 만들어 행복교육 1번지 고성교육을 만들어가고자 한다.

# 미래 역량을 키우는 수업혁신
역동적인 사회 변화의 흐름에 따라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인재상도 달라지고 있다. 변화된 시대에는 학생이 스스로 배움을 계획하고, 실천하고, 반성하는 과정이 교육이 될 것이다. 미래교육의 핵심은 배움에서 학습자가 주체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
미래역량을 키우는 수업혁신을 위해 교육과정-수업-평가-기록 일체화 연수 지원, 배움과 삶이 일치하는 교육과정 재구성 안내 및 연수 실시 등의 미래핵심 역량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2-Track(요청형 배움중심 협력학습지원+선택형 배움중심 협력학습 지원) 배움중심 협력학습 현장지원단 지원 및 연수 활성화, 자발적 수업 나눔 확산과 협력 공간 마련,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 Project based learning)을 위한 교육과정 지원, 실습형 배움중심 협력학습 실천연수 운영 지원 등의 즐거운 몰입이 있는 배움중심 협력학습을 정착하여, 단위 학교별 권역별 혁신적 수업디자인 전문적학습공동체 활성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한다.

# 방과후학교 순회강사제 운영
경상남도교육청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3억5천7백여 만원의 예산으로 방과후학교 순회강사제를 운영한다. 방과후학교 순회강사제란 교육지원청에서 방과후학교 강사선발 및 지원, 연수, 회계관리, 각종 통계관리를 맡아서 하는 제도이다. 2019년 고성교육지원청 방과후학교 순회강사는 78명 정도를 뽑을 예정이며 홈페이지를 통해 외부강사 모집공고를 해 놓은 상태이다. 고성교육지원청에서는 이 제도의 목적인 학교의 업무를 대폭 줄이고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의 질과 학생·학부모 만족도가 향상되기를 기대한다.

# 어울림 프로그램 운영으로 학교폭력 예방하고 관계 회복중심의 학교문화 조성
학생과 학부모의 학교폭력에 대한 인식과 감수성이 높아지면서 학교 현장은 학교폭력 사안에 대한 갈등과 분쟁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게 현실이다. 지금까지의 학교폭력 대응 방안이 주로 피해자 보호와 가해자 선도 중심이었다면 앞으로는 상호간 깨어진 관계를 회복하고 올바른 관계를 만들어 갈 수 있는 학교문화 조성이 필요하다.
고성교육지원청은 교육과정과 연계한 ‘어울림 프로그램’을 전 학교에서 운영하여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관계회복 중심의 학교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다. 어울림 프로그램은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 학교구성원 간의 공감과 소통을 통해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한국교육개발원에서 개발하여 제공하는 맞춤형 학교폭력 예방교육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 운영으로 학생들이 공감, 의사소통, 자기존중감, 감정 조절, 학교폭력 인식 및 대처의 핵심역량을 교육과정 속에서 길러 학교폭력 없는 행복한 학교생활을 만들어 갈 것이다.
또한, 위기 상황에 노출된 학생에 대한 다중의 촘촘하고 종합적인 학생안전통합시스템(Wee클래스,Wee센터,Wee스쿨)을 구축하여 지원하고 있다. 치유 지원 프로그램인 경남아이좋아희망드림센터 운영, 안전한 학교환경 조성을 위한 고화질 CCTV 설치 지원, 불법촬영카메라 탐지 점검을 지원해 갈 것이다.
학교폭력은 예방이 최선이다. 고성교육지원청은 학교폭력예방과 관계회복 중심의 학교문화 조성을 위한 지원활동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 ‘우리 땅 독도 지킴이’ 나라사랑 독도탐방으로 우리땅 독도 수호의지 높여
고성군교육발전위원회 지원금으로 해마다 실시되는 ‘나라사랑 독도탐방’은 국가적·사회적 요구로 독도교육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는 시대적 상황에 부합되는 학교현장체험학습이라고 할 수 있다.
이 행사는 고성관내 초·중·고등학교에서 추천한 대표학생들과 고성교육지원청 및 학교관계자 등 약 37명 정도가 참여하여, 2박 3일 동안 독도탐방활동을 통해 역사적·지리적으로 우리땅인 독도에 대한 자긍심을 기르고 독도 수호의지를 다지며, 올바른 나라사랑 정신을 고양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독도 수호를 위한 결의문 낭독, 독도 체험, 독도경비대 위문 행사, 울릉도(우산국) 문화역사탐방 및 지질 관찰을 위한 나리분지 탐방과 해안 둘레길 걷기, 독도퀴즈대회 등을 통해 다양한 활동이 이루어진다.
이를 계기로 우리 고성지역의 학생들부터 우리땅 독도를 사랑하고 지키며 독도문제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창의적인 융합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생중심의 독도교육을 꾸준히 실시하고, 나아가 고성군민 모두가 올바른 역사의식을 지닐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다.

# 고성교육지원청, 학교급식 경비 지원 확대로 급식청렴‧만족도 시너지 효과 기대
올해부터 도내 전 학교에 무상급식 실시가 확대되었다. 고성은 전년도와 동일하게 계속적으로 전체학교 총33교, 5,180여 명의 학생이 무상급식의 혜택을 지원받게 된다.
2019년 학교급식 식품비 총예산은 약 31억이며, 무상급식비(저소득층자녀급식비 포함) 29억5천3백만원, 우수식재료구입비(친환경쌀구입비) 1억2천6백만원으로 편성되었다.
이는 전년도 대비 학교급식 식품비가 6억1천3백만원 증액되어 교육청 11억9천만원, 도청 9억1만원, 군청 9억8천만원을 분담한다.
고성교육지원청은 고성군으로부터 지원받는 친환경우수식재료비는 학교급식 질 향상 및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기존 고성군이 지원하던 우유급식비도 전년도 대비 1억3천3백만원 증액으로 전 초등학생으로 확대 지원되어 성장기 학생 체력증진 및 학교급식 만족도 향상이 기대된다.
또한 2018년부터 ‘고성교육지원청 급식청렴 T/F협의회’를 구성, 고성지역 식재료 납품업체와 학교 간의 소통 간담회를 가졌고, 학교급식분야 청렴인식 변화를 위해 2019년에도 찾아가는 맞춤형 청렴 컨설팅 및 소통 간담회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고성학교급식은 학생‧학부모‧업체‧군‧교육지원청 모두가 서로 상생 협업하여, 청렴하고 누구나가 만족하는 2019년 학교급식 첫 시작을 향해 발돋움 할 것이다. 

# 광역통학구역 제도 시행으로 학생·학부모 교육만족도 향상 기대
2019학년도부터 고성읍 인근 초등학교는 광역통학구역 제도를 시행한다. 관내 과대·과밀학교인 고성초등학교, 대성초등학교의 통학구역 내에 거주하는 취학예정자(학부모)는 희망할 경우, 주소 이전 없이 인근의 소규모학교인 철성초, 율천초, 상리초, 대흥초, 방산초등학교 중 선택해서 입학할 수 있다. 이는 2019학년도 신입생부터 적용되며, 안정적인 학교경영을 위해 일단 입학하게 되면 주소이전 없이는 타 학교로의 전학이 되지 않는다. 또한 학생수가 증가하는 소규모학교는 별도의 교실 증축이나 통학버스 추가 지원이 되지 않는다.
고성읍 대부분의 공동주택이 고성초·대성초 통학구역 내에 조성되고 있으나 이 두 학교는 더 이상 교실을 증축할 수 없는 실정이다. 이에 과대·과밀학교의 교육여건을 적정하게 유지하고, 인근 소규모학교를 적정규모 학교로 육성하기 위해 광역통학구역 제도를 시행하게 되었다. 이를 통해 학부모의 초등학교 선택권을 확대하여 교육수요자인 학생, 학부모의 교육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 (사)고성군교육발전위원회 교육경비 유치 활성화로 교육지원 확대
고성교육지원청은 (사)고성군교육발전위원회로부터 2019년 목적사업비 5억7천여 만원을 교부받을 예정이다. 이 목적사업비는 고성도서관의 평생교육프로그램 운영, 영재교육원 영재리더캠프 운영, 내고장 학교 다니기 운영 등 총 12개 사업에 사용된다.
 2019년 신규사업으로는 소규모학교 통학편의지원비와 고성행복교육지구 운영비가 있으며, 소규모학교 통학편의지원비는 율천초, 대흥초, 방산초, 구만초 총 4개교를 대상으로 1억 8천만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고성군은 2008년부터 소규모학교 학생들의 통학편의 제공을 위해 통학버스 용역비를 지원하고 있다. 2014년부터 고성군에서 자체 발주하였으나 2019년도부터는 목적사업비로 지원받아 각급 학교에서 집행하고, 그동안 이원화된 통학버스 운행관리 및 감독 권한이 고성교육지원청으로 일원화될 예정이다.
또한 고성행복교육지구 운영을 위해 3억을 지원받게 된다. 2019년부터 2년간 운영되는 고성행복교육지구는 학교와 지역사회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여 모두에게 신뢰받는 공교육 혁신과 지역교육공동체 구축을 위하여 경남교육청과 고성군의 협약으로 지정되었다. 연간 총사업비 6억원 규모로 도교육청과 고성군이 각각 3억씩 부담하게 된다.
2019년 (사)고성군교육발전위원회 목적사업비는 다가오는 2월 정기총회를 거쳐 확정·교부된다.

# 학교 노후시설 개선 및 안전한 학교 구현
학생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환경 속에서 꿈을 키우고 배움을 성장 시킬 수 있도록 학생들과 밀접한 교육환경개선공사, 석면제거공사, 내진보강공사, 소규모 옥외체육관 설치 공사 등을 시행한다.
우선 노후 된 학교시설과 재난 위험 시설 개선 및 안전관리를 위해 총 26억5,337만5천원(부대경비 포함)의 예산을 편성했다. △학교시설 안전관리, 노후시설 개선 및 재난위험 시설 해소를 위해 고성초등학교 외 9교에 8억7,978만3천원△ 석면제거 및 내진보강, LED등 교체 안전 환경개선을 위해 동해초 외 6교에 5억2,887만원 △노후 냉난방기 교체 및 이중창 설치를 통한 찜통‧냉골 교실 환경개선을 위해 영오초 외 6교에 9억 2,583만 2천원을 투입한다.
또한 미세먼지 취약계층인 학생들의 건강 피해 예방 및 안전한 학교환경 조성을 위해 실내체육시설이 없는 학교(영오초, 영현초, 하일초, 동광초, 방산초, 마암초, 구만초)를 대상으로 5억6천만원의 예산으로 소규모 옥외체육관을 설치하여 학생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교육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 청렴한 교육환경 조성으로 신뢰받는 고성교육 실현
2018년도는 경상남도교육청 교육지원청 부패시책평가 결과 1등급(군부 1위)에 올라 청렴생태계 기반 조성과 청렴문화 인식 개선에 힘써온 한해였다.
고성교육은 2019년도에는 이를 토대로 교육 본질에 충실하고 교육행정 지원을 공정하고 깨끗하게 실천하여 교육공동체가 신뢰할 수 있는 고성교육의 도약을 위해 다음과 같이 청렴정책을 펼칠 방침이다.
 먼저 교육공동체와 수요자, 특히 5대 취약분야(공사, 급식, 현장학습·수학·수련회, 운동부, 방과후학교 운영)관계자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여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문제점 개선과 정책 반영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공익신고 활성화와 내·외부 청렴도 향상을 위한 신고 접수 센터를 적극 홍보하고 활성화하여 민원인들의 참여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하고, 연중 학교 비리·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감사를 강화한다.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민·관·학 협력 활동과 교육 구성원이 함께 참여하는 봉사활동, 체험활동 등을 확대하여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하는 청렴한 사회 분위기 조성으로 청정 고성교육을 실현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