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에서 각종 사회단체에 지원하는 2019년도 보조금이 고성군 제출 자료에 따르면 8억 211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보다 4,747만원이 증가했으며 지난 2014년 3억 3,380만원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사회단체 보조금 지원 현황을 보면 연간 200만원에서 1억원까지 다양했다.
새마을운동 고성군지회가 4개 편성목으로 총 1억 6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바르게살기운동 고성군협의회가 3개의 편성목으로 5,170만원, 한국자유총연맹 고성군지회가 역시 3개의 편성목으로 2,19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3개 단체의 지방보조금은 합하면 1억 7,420만원으로 총 보조금 8억 211만원의 약 22%를 차지했다. 민주평통 고성군협의회는 1,240만원, 고성군재향군인회 1,120만원, 자율방범연합회 400만원이었다.
보훈단체 지원은 6.25참전유공자 고성군지회 1,500만원, 상이군경회 1,250만원, 전몰군경유족회·전몰군경미망인회가 각각 1,200만원, 무공수훈자회·고엽제전우회·월남전참전자회가 각각 1,000만원, 광복회경남지부 서부연합지회가 250만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인단체는 지체장애인협회 고성군지회 1,824만원, 경남농아인협회 고성군지부 236만원, 장애인부모회 260만원이 지원된다. 여성단체 지원을 고성군여성단체협의회 654만원이 운영 지원된다.
문화체육분야에서는 고성문화원이 5개 사업으로 4,500만원, 한국예총 고성지회 운영비 및 각 지부 행사지원 5건으로 6,557만원 등이었다. 고성오광대와 고성농요의 공연지원은 각각 4,1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묘석전제례는 춘·추향 각각 350만원, 총 700만원이며 정월대보름 달집놀이는 고성청실회 1,000만원, 회화대보름회 500만원, 그 외 6개 면에 각 200만원씩 지원된다. 경남도민체육대회 참가는 민간행사사업보조로 2억 6,000만원으로 책정되어 있다.
이 같은 사회단체 보조금은 민간단체의 회의비, 행사경비 등에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사회단체에서는 보조금을 제대로 집행하지 않고 회의만 한 후 식비 등에만 지출하고 있어 본래 취지대로 집행돼야 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사회단체 보조금은 일부 단체는 국비지원금이 지원돼 편성되지만 대다수는 전액 군비로 지원되고 있는 실정이다.
군민 이 모 씨는 “군민세금으로 지원되는 사회단체 보조금이 제대로 사용됐는지 철저한 확인 감사를 펴 부당하게 지출되는 사례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아무래도 군 직영이 사라지고 사회단체가 추진하는 사업이 많다 보니 건수나 금액이 늘고 있다. 지난해 대비 인건비 인상이나 물가 상승률 등 정도로 증액이 된 것으로 본다”면서 “예전에는 보조금 사용이 미숙해 부당하게 지출되는 경우가 있었으나 요즈음은 많이 줄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