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이당일반사업단지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신규 날개 공장 신축이 드디어 확정됐다.
백두현 군수는 지난 19일 지역 대형마트 자생력 강화를 위한 간담회 중 “오는 26일 KAI와 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 관계자에게 확인한 결과 “오늘(19일) 오전 유선으로 확정 통보를 받았다”며 “26일 계약 체결식을 군청 중회의실에서 할 계획이며 현재 체결식 시간 등은 결정되지 않아 협의 중”이라고 했다.
KAI는 800억원(추산)의 사업비를 들여 항공기 날개 구조물 및 동체 부품을 생산하는 신규 공장을 고성군에 건립할 계획을 세우고 검토 단계에 있었다.
고성군은 조선업 실직자들의 고용유지를 위해 항공산업을 유치하기로 하고 적극적으로 KAI 유치를 위해 노력해 왔다.
일부에서는 이미 고성군에 신축하는 것이 내정되었다는 말이 있었고, KAI 협력업체가 인력채용을 추진하는 등 희망적인 분위기가 있었다.
그러나 사천시에서 반발의 목소리가 나오고 마지막 세부 내용에서 의견 조율이 되지 않아 확정을 짓는데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번 확정으로 군민들의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군민들은 이당일반산업단지에 KAI 유치가 되면 지역산업 다변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며 환영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KAI가 공장을 신축하려는 곳은 고성군이 고성읍 이당리 일원에 조성할 예정인 이당일반산업단지다.
고성군은 6만여㎡의 부지를 임대하고 KAI는 이 곳에 건축 건축면적 3만 3,000㎡ 규모의 항공부품생산공장 건립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현재 이당산업단지 부지에서 사유지는 모두 매입해 부지 매입 작업은 끝났다고 밝혔다.
오는 26일 체결식이 있고 나면 산업단지 승인 신청을 내년 1월 중 하고 4월 경 승인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후 KAI는 8월 신축 공장 착공에 2020년 7월 준공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군민들은 “이번 KAI 유치로 가뜩이나 어려운 고성 경제에 단비가 되기를 바란다”며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를 기대한다”며 환영의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