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이후 단 한 번도 오르지 않았던 고성군 분뇨수집‧운반비 처리수수료가 인상될 계획이다.
고성군물가대책위원회는 지난 12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위원 13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8년도 1회 회의를 열고 ‘고성군 분뇨수집‧운반비 처리수수료 조정안’을 심의했다.
이번 조정안은 지난 2009년 12월 28일 인상된 이후 조정안이 없었던 만큼 임금상승과 물가상승에 따른 분뇨수수료의 현실화 필요에 따라 제안됐다.
기존 재래식화장실 수거료는 1,300원, 개인하수처리시설 기본 수거료는 1만 3,650원, 초과 수거료는 910원이었다.
조정안에서는 이를 각각 500원, 5,350원, 390원 오른 1,800원, 1만 9,000원, 1,300원으로 인상할 것을 제안했다.
참석한 위원들은 “9년 동안 인상 없었고 지금 같이 어려운 경기에 인상되는 부분은 아쉽다”며 “물가상승에 따른 분뇨수수료 현실화와 주민 서비스 질 향상으로 이어질수 있도록 인상이 필요해 보인다”고 입을 모았다.
환경지도담당은 “관내 하수처리구역 확대 및 마을단위 공공하수처리시설 증가에 따라 수거량 감소와 물가상승 재정난 심화 및 경역악화를 해소하기 위한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며 “이를통해 분뇨수집‧운반처리 지연 등을 미연에 방지해 주민 서비스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