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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지사배 전국마라톤대회... “개최 재검토해야”
개최시기 일정치 않아 참여자 갈수록 줄어
예산 대비 지역경제 소득 전혀 없다 지적
군, “다른 시군으로 돌리고 타 종목 대회 유치 계획”
2018년 11월 30일 (금) 13:55:51 한태웅 기자 gofnews@naver.com

   
▲ 김원순 의원이 지난 27일 열린 문화체육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참여자가 갈수록 줄고 있는 ‘경남도지사배 전국마라톤대회’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재검토를 요구했다.
앞으로 ‘경남도지사배 고성전국마라톤대회’가 고성에서 열리지 않을 가능성이 생겼다.
고성군의회 총무위원회는 지난 27일 열린 문화체육과 행정사무감사에서 한 목소리로 “경남도지사배 전국마라톤대회 개최를 재검토해야”한다고 했다.
경남도지사배 고성전국마라톤대회 지난 2016년부터 3년간 고성에서 개최돼 왔는데, 2016년 4,000여 명, 2017년 2,300여 명, 2018년 1,500여 명이 참여하며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또한 마라토너들이 당항포에서 마라톤을 완주한 뒤 자기 지역으로 돌아가거나 인근 지역으로 빠져 지역경제 활성화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김원순 의원은 “경남도지사배 마라톤대회 준비부터 진행까지 매끄럽지 못했다. 예전처럼 날짜도 명확하지 않고 해마다 대회 개최시기가 달라 일관성도 없다”며 “스포츠마케팅적으로 보면 지역경제 소득 전혀 없다고 본다. 이 대회를 계속해야 하는지 아니면 다른 종목 대회를 해야하는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했다.
정영환 의원 역시 “마라톤 대회에 군비 3,500만원이 들어가는데, 예산 만큼 효과 있었다고 생각하나? 우리 지역에 도움 되는 행사 개최해야 한다”며 “내년부터 다른 시군에서 개최 할 것을 통보하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이에 고재열 과장은 “당초 1월에 개최하면 많은 인원이 참가했는데, AI, 구제역 등으로 지난해 5월, 올해 11월에 개최하게 됐다”며 “마라토너는 연초에 자신이 나갈 대회 정해 일정에 따라 훈련한다. 또 11월에 많은 다른 대회도 개최돼 이런 문제로 예년에 비해 참가율이 저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지사배 마라톤 대회 호응도가 떨어지는 만큼 다른 종목 유치에 눈을 돌리고 있다”며 “내년에는 세계적인 철인 3종 경기를 유치해 스포츠마케팅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지난 2002년부터 2013년까지 일명 ‘이봉주 마라톤’으로 불리며 전국 마라톤 마니아들로부터 큰 인기를 끈 ‘경남고성 전국마라톤대회’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데 이어 최근 3년간 고성에서 열린 ‘경남도지사배 전국마라톤대회’의 향후 개최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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