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내년 1월 이후 고성읍 수남사거리부터 코아루아파트 앞 수남삼거리 회전교차로까지 4차선 구간을 주정차 단속 구간으로 지정하고 행정예고를 거친 후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본지 제566호 6월 29일 4면 보도)
해당 도로는 국도 14호선 통영 방면과 국도 77호선 삼산면 방면에서 고성군으로 진입하는 보조 간선도로로서 아파트 입주 이후 통행량이 늘고 있고, 최근에는 수남리와 신월리 해안을 중심으로 대형 음식점이 들어서는 등 고성군의 주요 관광지로 부상되어 주민과 차량의 통행이 증가하고 있지만 회전교차로와 아파트 주변의 주정차 차량으로 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군민과 외부 방문객에게 불편을 끼치고 있다.
이에 군에서는 해당 구간을 주정차 단속구간으로 지정하여 주차가능 지점은 주차구획선을 그어 주차를 보장하고 단속 지점은 야간 단속을 포함한 강력한 단속을 할 계획이다.
아울러 단속으로 인해 줄어든 주차공간은 인근 100세 공원과 수남유수지 주차장 활용하고 수남사거리부터 수남1교 아래 가감차선까지 주차구획선 도색 등으로 노상주차장을 확보하여 주민들의 불편을 덜어줄 방침이다.
고성군은 오는 12월 경찰서 교통안전시설심의위원회에서 안건이 통과되면 홍보를 통한 주민의 자율적 참여를 유도하고 올바른 주정차 문화가 정착시킴으로써 주민과 차량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거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