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지난 15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거제-통영-고성 3개 시·군 행정협의회 실무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행정협의회 규약 및 업무협약서 검토, 회장 선임, 회의 일정 등으로 진행됐다.
규약 검토에서는 행정, 산업 등 포괄적 협력체계 마련에서 체육을 추가했으며 내년 4월 공용위기지역, 사업위기대흥 특별지역이 끝나므로 처리사무에서 제외키로 했다.
3개 시·군 행정협의회 회장 선임의 사항에서는 고성군 백두현 군수가 회장에 선임되고 통영, 거제 순으로 회장을 맡기로 했다. 회장 임기는 1년이다.
행정협의회 회의 일정은 내달 12월 중으로 각각의 일정을 파악해 결정키로 했다. 아울러 회의에는 실무위원도 같이 참석하는 것으로 했다.
3개 시·군의 협력과제는 각 시·도의 부서 간 추진하고 어려움이 있을 시 공동 대처키로 했다. 아울러 공동정책은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고성군의 공동 정책으로는 △고용위기지역 공모사업 시행 연대 구축 △환경보전활동 공동 협력 △청정 해양 환경 보전 △전통음식 보급 확대 △해양레저스포츠 활동화 사업 공동 추진 △한려해상국립공원컵 국제요트대회 공동 개최 △이순신대첩축제 공동 개최 등이다.
장찬호 행정과장은 “함께 대처해야 할 공동 정책 등이 많이 있어 함께 협력해 나가고 상생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현 지방자치법 상으로는 행정협의회 구성에는 관계 지방의회의 의결을 각각 거친 다음 고시하도록 되어 있어 3개 시·군은 각각 지방의회의 의결을 내년 상반기까지 거칠 계획이다.